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머쉬 May 14. 2024

부린이에게 조언

작게 시작하자.


흔이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주식과 비교해서 금액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아예 포기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돈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인들에게 부동산 투자를 권하면 다들 하는 이야기는 돈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90% 이상이다.


글쎄? 돈이 없다기보다는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보니 돈이 많아야 한다는 선입견이 크며 이는 아예 시도를 하지 않으려는 자기 최면이 맞을 것이다.

두려움에 대한 최면은 시도 자체를 하지 않게 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외면으로 가는 것이 어쩌면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당연 시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시작이 힘들지 하다 보면 요령이 붙게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동산 투자도 일단 작게 빨리 시작하는 하라고 항상 이야기를 한다.

그런 작은 시도를 통해 경험을 쌓고 그 안에서 작은 성공체험이 쌓일 때 조금씩 투자 규모도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생각하면 강남을 생각하지만 굳이 강남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라고 생각하면 아파트를 생각하지만 아파트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첫 시도는 작은 오피스텔 투자를 해 볼 수도 있다.

매매가 8~9천만 원짜리를 대출을 일으켜 내 돈 2~3천만으로 매입을 하고 이자를 내고 2~30만 원 파이프 머니를 만들 수도 있다.


같은 방식으로 빌라를 매입해서 전세를 끼고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물론 나의 경험으로는 얼마든지 소액으로도 아파트도 가능하다.

대단지, RR이 아니고 나 홀로 저층 이런 것들은 정말 1~2천만 원으로 잡을 수 있다.

서울 빌라가 아니고 인천 빌라도 살 수 있다.

나 또한 과거 초보 시절에도 서울 투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인천 빌라나 지방 아파트를 많이 보러 다닌 기억이 난다.

물론 이런 것들은 잘 안 오른다고, 매도가 힘들다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돈이 없다고 안 해보는 것보다 낫다.

투자를 해버리면  유주택으로 청약에 불리하다는 사람도 있다. 인정한다.

하지만 과연 청약으로 당첨돼서 서울, 수도권에 아파트를 사려면 얼마를 기다려야 할까

그 기다리는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단 초보 직장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실패 경험이든 성공 경험이든 일단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피스텔을 사서 내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월세를 2~30만 원을 매달 받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빌라를 사서 재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보일러가 터지고 물이 새는 스트레스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일들이 귀찮고 짜증 난다고? 물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회사 업무의 스트레스의 100분의 1도 아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한번 세팅해놓으면 생각만큼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나 또한 수십 개의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회사 다니면서도 하루에 전화 한통 올까 말까 하다.


투자의 실패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이런 일련의 실패(?), 작은 경험은 더 큰 투자로 이어질 때  분명히 중요한 경험이 된다.

우리나라 사라들은 아파트를 좋아하지만 나 또한 오랫동안 투자를 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아파트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물론 아파트가 시세가 명확하고 관리가 편하고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투자는 할 수 있다.

과거 나는 빌라를 투자해놓고 결론만 이야기하면 실패라고 단정지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는 후 이는 미래의 아파트로 변하게 될 황금알이 되었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빌라를 투자해서 아파트는 2배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빌라는 5배도 오른 경험이 있다.


오피스텔이 안 오른다고 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월세는 생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물건마다 장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것도 초보자들에게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으로 인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최악이다.

처음 시작은 실패할 수 있다. 초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작은 경험 없이 큰 투자는 절대 할 수 없다. 이런 작은 경험이 쌓이지 않고  큰 투자를 하게 되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혹여 성공한다 해도 자만으로 인해 다음 투자에 더 큰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


직장인들이여 일단 작게라도 시작해 보자. 비록 그곳이 강남이 아니어도, 물건이 아파트가 아니어도 괜찮다.

투자는 어차피 내가 의도한 대로 절대 흘러가지 않는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매거진의 이전글 뭐라도 하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