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비롯한 서울 집값 상승 여력이 수도권으로 확대가 생각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어제는 몇 군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사장님, 지난번에 매물 내놓으신 것 팔렸어요?
어디 것 말씀하시는 건지요.?
00 아파트 0동 0호요?
아~ 아직이요. 내년이나 매도하려고 하고 있어요.
요즘 분위기 어때요?
요즘 전세보다 매매 찼는 손님이 많네요.
그리고 전세 끼고 매수하는 손님도 많고요. 그리고 실수요자 손님도 많아요.
아~ 벌써 그렇게 빨리 움직이네요.
네~어제도 손님들이 많았어요.
파실 건가요?
네 그런데 그 가격은 아니고요.
4.5억이요.
그 가격이면 지금은 쉽지 않아요.
급매 위주나, 실거래가 기준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요.
그래요?
저는 그렇게 급하지는 않아서요.
법인 물건인가요?
네 어차피 올해 종부세는 물 건너 가서요.
혹시 알아요. 종부세 법인도 폐지될지요.
요즘 종부세 폐지로 여야 합의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네~, 그럼 나중에 파실 때 연락 주세요.
네.
어라~ 가을이 돼야 움직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다.
다른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사장님 지난번 전세 매물 파실 생각 없으세요?
요즘 전세 손님보다 매매 손님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아~그래요?
부동산이 바닥을 치고 조금씩 상승하는 것 같아요.
사장님 파실 생각 없으세요?
네. 지금은 아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지금 가격이 가장 바닥이라서요.
그러시지 마시고 손님 있을 때 지금 적절한 가격에 파시지요.
열심히 해볼게요
얼마에 파실 생각이에요?
7억 정도는 돼야 되지 않을까요?
그 정도는 쉽지 않아요. 현재 6억 2천 정도는 가능하세요.
아~ 그럼 조금 기다리지요. 뭐
급한 것도 없는데요.
네 알겠습니다.
꼭 저희한테 주셔야 해요.
네 알겠습니다.
생각보다 시장이 빨리 움직인다.
다주택자 취등록세 규제가 아직도 살아 있어서 투자자들은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데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것일까?, 아니면 14프로 세금을 안고 투자자들이 움직이는 것일까?
퇴근 후 부동산 좀 둘러보아야겠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