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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가 정답일까?

by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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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가 항상 정답은 아니다.

투자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물건에 따라 위치에 따라 부동산 투자에 있어 상투적인 정석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장기투자가 정답이다'라고 말을 많이 한다.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이상은 부동산이 따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은 투자 지역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서울이나 상급자 수도권은 이런 논리가 어느 정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 변방이나 지방은 장기투자가 맞지 않다. 지방이나 수도권 변방은 여전히 10년 전 시세를 유지하는데도 있고 오히려 더 떨어지는 곳도 많다.


왜 이런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수학의 정석 같은 '장기투자'가 맞지 않을까?

그것은 입지에 따라 시간이 지나도 상승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극명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입지가 좋지 못한 곳은 시간이 지나도 인플레이션 헤지를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입지가 좋지 못한 곳이라는 곳은 어디를 말할까? 인구 유입이 줄어드는 곳이다.

인구 유입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는 곳이다.

그렇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은 장기투자를 해도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헤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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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일자리가 없는 곳에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상식 같은 이야기지만 의외로 이를 무시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구가 상승하지 않는 곳이고 일자리가 없는 곳이지만 단순히 저평가되었다고 해서 성급하게 들어가는 주변 지인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 몇 년간 지방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다.


서울이 상승하고 경기도가 상승하면서 이 분위기가 전국 중소도시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몇몇 투자 학원에서는 전세버스까지 대절하면서 지방투자를 독려했다. 투자자들이 대거 지방 물건을 매입하면서 초기에는 시세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본인의 투자가 틀리지 않았음을 유튜브나 책을 출판하면서 투자 스킬을 자랑을 했었다.


그리고 수강생들에게도 이런 물건에 투자를 하라고 독려했었다.

처음에는 매수하자마자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이 대거 들어갔으니까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서울 몇몇 수도권을 제외하고 시세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세는 4~5년 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 반강제 장기투자로 변해버렸다.

과연 이런 지방 물건이 시간이 지나면 전 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까? 몇몇 유투버나 부동산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지방 시대가 온다가 펌프질을 하지만 글쎄?

현재 분위기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다주택 투자가 묶여 있는 상태에서는 더욱더 힘들어 보인다.


투자에 있어 장기 투자는 정석 같지만 이 법칙이 통하는 곳은 좋은 입지여야 한다. 그래야 그 법칙이 통한다. 몇몇 투자자들이 차트와 흐름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대단한 자신감으로 지방에 단기 투자로 시세차익을 노리겠다고 손쉽게 덤벼드는데 대부분이 반강제적으로 장기투자로 들어가서 돈이 묶이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봐왔다.


장기투자는 반드시 좋은 입지여야 한다.

당신은 다를 거라는 착각으로 열정 하나만 믿고 지방투자를 하게 된다면 아마도 진짜 장기투자의 늪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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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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