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초부터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중점적으로 보러 다니고 있다. 자산은 엄청 늘었지만 매달 현금 흐름이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시세차익형에만 투자를 집중해왔다. 경험으로, 직감으로, 오를 만한 물건들은 선별하는 것은 누구보다 쉬웠다. 이런 물건들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다 보니 아무래도 대출까지 활용해야 하고 매달 들어가는 이자가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시세차익형에서 생긴 수익을 가지고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 무인 운영 사업과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임장을 다니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가 매물이 많이 쌓였었는데 올해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이 오다 보니 매물들이 다 소진되고 수익률이 좋은 물건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상가투자는 비전문가이다 보니 물건에 대한 확신이 없고 그러다 보니 그만큼 공격적인 매수를 하지 못하고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작년부터 단지 내 상가를 유심히 보러 다녔다. 그 이유는 묶여 있던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활성화되면 재건축 아파트와 단지 내 상가가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습관이 무섭다. 현금흐름을 위해 상가를 보지만 시세차익형 관점으로 접근한다.)
지난 주말에 부동산에 들렀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요즘 상가 나온 거 있어요?
벌써 휩쓸고 갔어
특히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전체 지하, 2층, 3층 통으로 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
돈 많은 사람 만나 봐요.
다 대출이지 뭐
한 젊은 아줌마가 와서 장사 안되는 100평 지하를 통으로 샀어.
얼마예요?
9억이던가..
지하라서 수익률이 안 나올 텐데.
누가 이 동네에서 상가를 수익률 보고 사
재건축 딱지 노리고 사는 거지.
네?
그 아줌마 100평을 10평씩 나눠서 3억에 매도를 했는데
한 개 빼고 다 팔렸데?
그 지하를요?
응
재건축되면 한 채가 생길 수 있으니 비싼 아파트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서 머리 쓰는 것보다 이런 저렴한 거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했겠지
요즘 새 정부 때문에 1기 신도시 재건축 바람이 뜨겁잖아.
상가도 덩달아 바람이 부는 거지.
잘못하면 매수하는 사람은 물릴 수도 있을 텐데.
그리고 그 상가가 재건축에 해당되는지 안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하긴 하지만
아무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 아줌마는 매매가 9억에 7억을 대출하고, 내 돈 2억을 태워서 20여억 원을 단기간에 수익을 올려 버렸다.
대단하다. 왜 나는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역시 세상에는 너무나 날고 기는 고수들이 너무 많다.
나는 초보처럼 상가를 수익형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많이 배워야겠다.
정말 많이..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