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맞이해, 한 달만 같이 금주할까요?

by 모니카

1월 한 달 동안 같이 금주하는 '1월 챌린지'

소비 감소, 체중 감소, 수면 개선, 건강 회복 등 금주 효과 입증

금주 챌린지 달성 후에도 꾸준히 음주 습관 개선


프랑스는 현재 '1월 챌린지( Le Défi de Janvier )'라는 공중 보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1월 한 달 동안 금주를 해보자는 캠페인이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3회째 맞이하는 이 캠페인은 기존 TV 공익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조금은 더 재미있게 시민들에게 접근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서로 힘이 되는 새로운 방식의 금주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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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챌린지(Dry January 또는 Le Défi de Janvier) 포스터. '알코올 섭취를 잠깐 멈춰봅시다.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소비 습관을 조절하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며,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1월 챌린지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2013년, '건조한 1월(Dry January)'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공중 보건 캠페인이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12월의 연이은 여러 모임에서 지친 간을 1월 한 달 동안은 말려주자(Dry)는 취지다. 더불어 음주 습관을 개선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2022년에 들어서서 프랑스인 중 24%가 한 달 간 금주하는 1월 챌린지에 도전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영국 국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4명 중 1명은 챌린지를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지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1월 챌린지(Dry January 또는 Le Défi de Janvier)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챌린지 주최 측에서 참가자들에게 매일 이메일을 발송한다.


이메일에는 성공적인 금주를 위한 전문가의 다양한 팁과 식사법, 조리법이 소개돼 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미션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 준다.


한 달 동안 금주를 결심한 사람들은 연대(#ledéfidejanvier)하며, '금주를 시도하라(Try Dry)'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 힘을 북돋우고 금주 챌린지에 동참한다.


파리의 많은 술집에서도 1월 챌린지에 동참하고자 무알코올 칵테일인 목테일(Mocktail)을 곳곳에서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모임 장소로 다양한 목테일을 제공하는 바를 찾고, 바텐더들은 무알코올이지만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술을 개발한다.


서섹스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챌린지에 동참한 참가자 중에서 71%가 수면의 질이 개선됐고, 88%가 술 소비가 줄어 경제적으로 나아졌으며, 57%가 평소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나타났다.


지난해 챌린지에 참가한 테오 씨는 “프랑스에서 사회 활동을 할 때 술은 빠질 수가 없어요. 사람을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파티에 가면 늘 술이 따라오죠.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다고 하면 술을 안 마실 수 있는 좋은 핑곗거리가 돼요. 우려를 했던 것보다 금주가 잘 실행되고 있어요. 저는 1월 금주를 계기로 2월, 3월에도 꾸준히 술을 줄여서, 과음이 아닌 술을 기분 좋게 즐기는 정도의 음주 습관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실제 1월 한 달 금주에 성공한 뒤, 그 후에도 음주 습관이 개선됐다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EBS 글로벌 뉴스에 게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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