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1730년부터 내려온 Stohrer, 바바오럼이 시작된 곳

by 모니카

파리에 레알(Les Halles)이라는 동네가 있다. 주로 쇼핑을 하러 가거나 근처 놀이터에 아이와 놀러만 다녔지 이 근처에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 있는지 최근에 알았다. 레잘 근처에는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다. 근처 몽토게이(Montorgueil)라는 거리가 있는데 이 거리에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 있다.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의 빵집이었다. 빵보다는 주로 디저트류가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1730년, 루이 15세의 제빵사 니콜라 스토레가 처음 설립했다. 역사적 기념물로 등록된 화려한 장식에 Paul Baudry의 제자가 서명을 했다. 8월 7일 오후 3시, 날이 더운데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그 옛날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듯 보였다. 18세기 초부터 영업을 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 바닥을 밟고 갔을까. 그 당시 사람들의 온기를 느껴본다. 마치 시간 여행이라도 하듯이


파란색의 빵집 외관. 눈에 띄는 인테리어.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식인것 같다. 출처: 모니카


각종 디저트류가 많다. 역사적인 곳으로 지정된 빵집이다. 출처: 모니카


바바오럼(Baba au rhum)이라는 이름의 디저트가 바로 이곳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창업자 니콜라 스토레가 처음 개발한 디저트이다. 럼이나 버찌술을 섞은 설탕 시럽에 담궈 만든 디저트다. 바바오럼의 근원지에 왔으니 안 먹어볼 수가 없다. 일반 빵집에서 파는 바바오럼은 어떨 때는 싸구려 술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곳은 달랐다. 지금까지 먹어본 바바오럼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한 개 5.6유로. 크림도 샹티이 크림을 사용해서 더욱 맛있다. 집에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한 개씩 맛을 보았다. 아이는 에클레어만 먹었다. 럼이 빵 곳곳에 가득 스며들었는데도 빵이 흐물거리지 않고 모양을 잘 견디고 있었다. 에클레어 초코맛과 커피맛도 모두 안에 든 크림이 매우 진하면서도 고급진 맛이었다.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신랑과는 반대로 나는 디저트 및 케익 등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디저트가 발달하고, 디저트에 진심인 사람들의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려고 한다.



포장 박스가 고급스럽다. 바바오럼을 한 입 베어 물으니 속에 럼이 촉촉하게 베어 들어있다. 럼도 맛있고 샹티이 크림도 맛있다. 출처: 모니카


레몬 타르트인데 표면에 물방울 장식이 귀엽다. 맛은 설탕처럼 단 맛이다. 쿠겔로프도 맛있었다. 에클레어도 맛있다. 출처: 모니카


빵집 주소

51 Rue Montorgueil, 75002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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