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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나 Apr 18. 2020

헤라: loves 서울리스타

광고 속 공간, '서울'


2016년에 나온 전지현과 헤라의 광고. 이 광고를 처음 본 순간을 기억한다. 처음은 전지현의 미모에 놀랐지만 빼놓을 수 없는 영상미와 배경음악의 조화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찾아서 보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이를 본 사람들은 화장품 광고 같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 점이 바로 이 광고의 장점이자 단점 그 자체인 듯하다.


기존의 화장품 광고 속 제품의 외향과 성능에 주목한 것이 아닌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현대 여성의 바쁜 삶을 나타내는 장소적 특징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이 도시를 빛내는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광고 속에서 보여주는 '서울'은 꽤나 진부하지만 단순하다. 전통과 현대, 이 둘의 조화를 나타내는 대표적 장소인 광화문, 시청, 서울역 등과 같은 곳에서 헤라가 보여주고 싶은 여성들이 존재한다. 광고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사실 단순하다. 자사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영상 속의 '주체적인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드러낸다라는 것이다. (즉, 광고에서는 이들을 '서울리스타'로 지칭한다.)


헤라의 '서울리스타' 광고 시리즈의 대장정의 마지막은 소비자 참여로 만든 단편 영상으로 끝이 난다. 이처럼 확실한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운 광고는 당연하게도 화제가 되었고 여전히 업계에서 화두 된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주는 에너지를 잘 보여주는 이 광고를 보고 누군가는 서울시 홍보영상으로 쓰여도 적합하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헤라라는 화장품 브랜드뿐만이 아닌 한 도시가 가진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매력을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광고 속의 '서울'_고층 빌딩, 인공 야경
광고 속의 '서울'_도심 속 전통
광고 속의 '서울'_전통과 현대
광고 속의 '서울'_심야 운행
광고 속의 '서울'_시청역



전체 광고

https://play.tvcf.co.kr/5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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