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대추 한 알과 같습니다

성장과 가치를 추구하는 삶

by 김용년

우리 인생, 대추 한 알과 같습니다.


장석주 시인, 다들 아시죠? 제가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그분의 여러 시 중에서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특히 좋아합니다. 제가 삼성장학회 임원으로 있을 때 장학생 선발을 마치면, 매년 11월에 장학증서 수여식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이나 호암관에서 하는데요, 장학생 합격을 축하하는 축사(祝辭) 멘트에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인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선발된 학생들이 삼성 장학생으로 합격하기까지 얼마나 인내하며 치열하게 공부했을지를 생각하면 장석주 시인의 말처럼 '대추 한 알'이라는 이미지가 마음속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인생도 대추 한 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 보면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는지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대추나무에 달려 있는 조그마한 대추 한 알에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담겨있다는 시인의 통찰에 감탄을 금할 수 없고, 또한 시인의 위로가 우리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조그마한 대추 한 알도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탐스럽고 붉게 물들었듯이, 우리도 힘든 역경을 인내하고 극복하면서 중후하고 자연스럽게 익어가는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지금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겪고 있나요? 아무리 매서운 천둥과 태풍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지난 60년을 살아오면서 한 달 동안 계속 치는 천둥이나 한 달 동안 계속 부는 태풍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주 길어봐야, 고작 1주일입니다. 물론 시련의 기간은 아프고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온갖 풍파와 고난을 이겨낸 과일 열매가 더욱 달콤하고 탐스러워 보이듯이, 힘든 고난을 만나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고, 역경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성장하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명함 뒷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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