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름을 인정하세요

비움과 여백이 있는 삶

by 김용년

타인의 결점, 내 안의 상처입니다.


상대의 결점이 내 눈에 보이는 건, 내 안에 비슷한 결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만날 때 결점이 바로 느껴지고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처음부터 좋거나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과 나의 인연이 좋거나 나쁠 뿐입니다. 좋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에게 해를 끼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나쁘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10명 만나면 확률적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2명, 나에게 관심 없는 사람이 7명,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1명꼴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자연스러운 법칙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나를 싫어한다고 괴로워하거나 상처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색깔과 주관이 있습니다. 상대의 개성과 생각을 나와 똑같이 맞추려는 것은 헛된 욕심입니다. 상대는 나와 똑같을 수 없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처지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다툼은 상대의 생각이 내 생각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흔쾌히 인정해 줄 때, 상대도 자기와 다른 나를 기꺼이 인정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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