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찐팬 만들기 프로젝트
처음에는 단순히 '채널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조회수를 늘리고, 좋아요가 늘고,
가끔은 칭찬 섞인 댓글도 달리는 것만으로
‘잘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숫자는 늘어나는데 마음은 공허해졌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는 숫자를 모으고 있었지, 사람을 만나고 있지는 않았구나.”
그러면서 컨텐츠의 방향을 잃고 1년을 쉬게 되었습니다.
트렌드를 쫓다 보면 곧 만날수 밖에 없는 허공을 맞딱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지금 제 채널은 ‘팬 100명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팬 100명은 단지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내가 어떤 감정과 구조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수치이자,
혼자 꾸준히 살아가기 위한 리듬 단위입니다.
저는 업무에 활용 되는 도구를 좋아합니다.
AI, 노션,캔바 자동화 템플릿 같은 것들.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
그 도구로 감정을 구조화하는 일입니다.
누군가 지쳤을 때,
제가 만든 콘텐츠가 그 사람의 루틴을 잠깐 멈춰주는 정류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구조가 필요하세요?"
"지속 가능하게 살기 위해, 어떤 감정이 보호받아야 하나요?"
조회수가 아니라 사람이 남는 콘텐츠.
좋아요가 아니라 연결되는 구조.
그게 제가 만들고 싶은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