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와 AI, 카페 큐리어스가 주는 미래의 이정표
일상의 마케팅 인사이트,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마케팅 인사이트.
마케터 밍구의 마케팅 인사이트, M사이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해드릴 수많은 일상의 "왜?"는 전문적이지 않고, 깊지 않을 수 있지만 마케터로서의 나름 많은 인사이트를 담고자 합니다. 얕은 식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얕게나마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이길 바랍니다.
공간을 알아야 느껴지는 스토리텔링
Perplexity 를 아시나요?
오픈 AI는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AI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보아하니, AI의 발전 속도보다 한걸음 뒤처져 있습니다. 인간이 AI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에 이른 것이죠.
저도 업무에 있어서 AI를 자주 활용하고는 하지만, 늘 제가 이야기했듯 질문을 잘 던지는 마케터가 더 나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선보입니다. 결과물이 다르다는 것이죠.
Perplexity는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Chat GPT, Google 제미나이, 미드져니 등이 가진 차이점과 더 나은 AI 설루션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AI계의 포털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툴들의 선구자인 셈이죠.
각 오픈 AI는 각자의 언어로, 각자의 표현 방식으로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렇기에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상위의 AI가 필요합니다. 이전에 이야기했듯, AI도 메타버스도 모든 것을 주관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으면, 디지털 세계는 각자의 세계에 갇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전 세계를 이끄려는 방식
오징어게임의 이정재 배우가 등장하는 커머셜 비디오를 보신 적이 있나요? 그게 특히 AI가 소재인 것 말입니다. 이정재 배우가 뜬금없는 폐쇄적 공간에 갇히고, 탈출하기 위해 어떠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마치 Squid Game의 한 장면처럼요. 그리고 그는 우리 모두의 검색엔진인 Google을 켭니다. 그런데 스펠링이 다르네요?
Poogle...
그들이 Google에 시원하게 한 방 먹인 순간이었습니다.
마치 우리의 캡틴 쏘니가, 아침 훈련을 가면서 사과를 시원하게 갈아먹으며, Galaxy 광고를 했던 시원함을 떠올리게 했죠.
Perpexity는 오픈형 AI를 특별한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그들의 Premium을 상류층의 동선에 따라 보여주고 있죠. 그들이 즐기는 문화의 모든 발자취에 함께하려고 합니다.
F1,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이들 접하고 계시죠?
그들의 문화는 F1 차량의 모든 레이스 경주를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F1 경주를 못 가보셨더라도, 유튜브 영상으로 한 번이라도 즐겨보셨다면, 혹은 Netflix로라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F1 레이스는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슈~웅"하고 끝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왜 F1을 즐길까요? 그건, 그 안에서의 상류층의 문화, 그리고 관람 환경 등의 영향이 있습니다. 그런 F1의 Lewis Hemilton은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그가 고개를 숙이면 우리에게는 생소한 Perplexity로고가 노출됩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간의 크리에이티브
Perplexity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고 비싼 도산대로에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무려 이정재 배우님의 소속사 건물 1층과 지하에서 말이죠.
카페 큐리어스는 Perplexity의 철학을 그대로 공간에 담고 있습니다.
과거의 철학이, 미래로 이어지는 그 Flow와 스토리를 카페에 방문하는 그 순간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 큐리어스의 동선은 특이합니다. 도산대로 정면에 보이는 입구는 신기하게도 카페 뒷면이 보입니다. 스태프들이 일하는 뒷모습부터가 보입니다. 우리는 늘 입장하면 정돈된 리셉션을 보고는 하지만, 카페 큐리어스는 그들의 운영방식부터, 최고급 커피머신까지,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런데, 입장하는 순간 리셉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이 설계해 놓은 동선을 따라 이동해야만 기필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더 놀라운 것은 카페 큐리어스의 지하층입니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사진으로 첨부한 동선이 눈에 보입니다. 복도 끝에 위치한 70~80년대 TV가 마치 과거 여행을 하듯 어두운 골목 끝에 위치합니다. 천천히 그 공간으로 진입하면, 마치 내가 과거로 회귀한 듯한 엔틱 한 스폿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과 동선을 따라 비치된 오브제들을 보며 이동하다 보면, 어느새 무엇보다도 Futuristic 한 공간이 등장하죠.
AI가 운영하는 카페, 그 모습을 하나의 노트북 오브제와 실제로 AI가 선별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Perpelxity 그들이 왜 한국의 카페 이름을 카페 큐리어스라고 지은 것인지 강력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커피 한잔하는 카페가 아니라, 공간을 통해 시간 여행을, 그리고 Perplexity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죠.
공간이 주는 브랜드 인사이트
공간은 우리에게 단순한 3차원의 무드를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설계하고, 고객의 동선을 세밀하게 짜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텔링을 들려줍니다.
물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마케터의 숙명이자 과제이죠.
그런 면에서 Perplexity의 한국 시장 진출과 Cafe Curious의 브랜드 전개 방식은 우리 마케터들에게 상당한 시장 인사이트와 미래 방향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꼭 한 번 방문하시고,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게도 공유해 주시기를 바라며.
다시 돌아온 마케터 밍구의 마케팅 M사이트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