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사가 30명인 직장에 다녀요

한 20대 직장인의 이야기

by 김레비

"안녕하세요, 저는 상사가 30명인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상사들은 저를 이해해 주시고 존중해 주세요.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런데, 어느 집단이나 그렇듯 간혹 무서운 상사분들도 계세요.


tvN 드라마 '미생' 중


사생활을 감시하기도 하고, 사무실에 찾아와서 혼내기도 하시고, 어떨 때는 인사기관에 신고도 투철하게 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제 역량이 부족한 탓이겠죠?


그럼에도, 저를 믿어주는 상사분들이 있기에 힘을 내고 있어요.


그런데요 제 직장은 특이한 점이 많아요, 제가 협업해야 하는 옆 부서 30명의 상사들도 간혹 저에게 큰 관심과 믿음을 주기도 하고, 가끔 질타를 하기도 해요.


굉장히 특이한 점은, 30명의 상사들 자녀들이 제 부서에 있다는 것이에요. 상사들과 자녀들이 만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부서를 이끌고 있죠.


물론, 내 직장에 ‘진짜’ 동료는 따로 있고, ‘진짜’ 상사는 또 따로 존재해요. 그리고, 내년이면 또 새로운 30명의 상사와 자녀분들과 함께 하게 되겠죠?


가끔 저를 미칠 듯이 괴롭히는 상사분들로 힘이 들지만,


그래도 저를 믿어주고 힘을 주는 상사들과 수많은 자녀들이 있어 오늘도 힘을 내보려고요.


제 직장 생활, 특이하죠?"




서이초등학교 2년 차 초등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회사 생활하면, 다 겪는 스트레스인데 뭘”


한 때 교사였고, 지금은 회사원인 내가 벌써 몇 번은 들은 말이다.


간혹, 끔찍한 사망사고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에 남겨진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듯하다.


누군가에 죽음이 가볍고 무겁고 판단하는 것은 산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같은 일로 또 다른 죽음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산 사람이 가져야 할 책임이다.


내 자식 인생이 소중한 만큼 남의 자식 인생도 소중하다는 간단한 생각을 왜 하지 못할까?


因果應報 - 행한 대로 업에 대한 대가를 받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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