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AD

생수의 강

by 하룻강아지

예전에 밤거리를 걷다가 달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이순신 장군도 저 달을 봤겠지?

이성계도 저 달을 봤겠지?

제갈량도 저 달을 봤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은 참 허무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유명했던 사람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사람들은

다 어디 있는가?



그들은 존재했었지만 지금은 없다.

나도 존재할테지만 결국 사라질 것이다.

그럼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한세상 잘 놀았다?



얼마전에 강남 밤거리를 걷다가 달을 보았다.

예전과는 다른 감사와 기쁨이 있었다.

영원에 접속해있다는 감각에서 오는 충만함이

내 마음을 채웠다.

주님께서는 내가 갈망하던 궁극의 평범함을 주셨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면 남기는대로,

그렇지 않으면 않은 대로

방구석에 혼자 앉아있어도 피어오르는 충만한 기쁨을 말이지.

성경은 내게 주어진 상태를 이렇게 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요 7:37-38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탄핵, 엘리야, 어거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