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이 아니라면 망할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 이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어째서 해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1인기업이 언제까지나 1인기업으로 남아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택의 문제인 듯 합니다)
원소스는 마이클 거버의 '사업의 철학'입니다.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어야 역시 몸에 와닿게 알 수 있는 듯합니다.
이걸 1년 전에 알았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누가 알려줬어도 지금처럼 절실히 깨닫지는 못했겠지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 뱀발뱀발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시간이 단축될겁니다.
당신은 대표가 아니다. 강사지.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상하게도 마음에서 올라오는 반발은 없었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시간을 팔고 있었다.
처음 사업을 할 때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던 것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져 있었다. 물론 결정권은 있었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고 정도는 결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적인 자유로움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적인 자유로움을 어째서 느낄 수 있는지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 이유란 내가 고객이 적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종료된 레이스는 모든 사람에게 매일 1:1 메일 피드백을 해주는 아주 요상한(원시 돌도끼 같은) 시스템이었다.
대체 당시에 그걸 갖고 뭘 시스템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모르겠다. 그냥 먹고 살기 바빴던 거겠지. 지금은 시스템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그때와는 다르다.
매일하나는 조성환이고, 조성환이 매일하나다.
무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대개)철저히 개인 매력에 의존한다.
예전에 신현정대표님이 내게 조언을 해주셨던 게 생각난다.
'상품을 보고 사는 게 아니고, 대표를 보고 산다.'
나는 그때 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내 발전에 지대한 도움을 준 말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커뮤니티 내에서 몇몇 사람들이 이 말을 하는 걸 보면 사람들에게 공감을 끌어낼 만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발전하고자 한다면 이게 문제로 작용할 것이다.
개인 매력에 의존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며 나쁘다.
일이란 것은 항상 양면성이 있다. 좋은 게 있으면 나쁜 것도 붙어 오며 나쁜 게 있으면 좋은 것도 붙어 온다.
개인 매력에 의존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얼마 전 이 주제로 신태순 대표님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표님은 오히려 문제는 창업자가 매력이 없다는 게 문제지, 매력이 있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탄탄히 밟아야 기업화도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언제까지고' 개인의 매력에 의존하는 것은 나쁘다.
사람들이 나-중에도 매일하나를 보고 아이템을 사지 않고 조성환을 보고 아이템을 사면 곤란하다.(바로 윗 문단의 상황은 어쩔 수 없이 거치는 단계이다)
일전에 강대중대표님이 예시로 들어준 게 있었는데, 사람들은 롯데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때 롯데를 보고 사지 신격호를 보고 사지 않는다는 예시가 있었다.
신격호의 인품과 사업 수완을 칭송하며 스크류바를 입에 넣고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ㅋㅋㅋㅋ
하지만 신격호도 롯데를 처음 시작할 때는 개인의 매력에 의존하는 점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그가 매력적이지 않은데 누가 그와 거래를 하겠는가? 쥐뿔이라도 매력적인 점이 있어야 거래처를 트면서 오늘의 대기업으로 자라날 수 있었겠지.
정리하면, 처음에는 개인 매력에 의존하나 나중에는 거기 의존해서는 안된다.
그럼 나중엔 어디에 의존해야 하는가?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내게는 풀기 힘든 숙제였었다.
시스템을 굴리는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많아진 다음 직원을 채용하면 되지...정도로 생각했었다.
이것은 어마어마한 오산이며 망하는 지름길이다.
1년간 해오면서 가장 큰 문제의식을 느낀 것은, 언제까지 이렇게 주먹구구 식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도 알지 못하는 새에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 '시스템' 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오늘의 주제를 이야기해보자.
그럼 어떻게 개인 매력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답은, 내 사업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조직도를 만들고, 동시에 모든 분야의 업무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다.
내 사업이 완성된 모습이라면, 어떤 조직도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가?
내 생각에 매일하나가 기업으로써 모습을 갖춘다면 대략 이런 조직도를 갖고 있을 것 같다.
조직도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업무 매뉴얼을 만든다.
조직도를 그리는 것은 위부터(CEO) 시작하지만 업무 매뉴얼을 만드는 것은 아래부터 시작한다(영업부)
저렇게 조직도를 만들어두었다고 하나 모든 일을 내가 수행해야 한다.
현재 매일하나는 1인 기업이다. 아무도 일을 대신해주지 않으며 직원을 고용할만한 수입도 없다. 내 앞가림하기 바쁘다.
이게 내 현주소다.
그러니 내가 마케팅 담당임원이자 광고부 사원이며 영업부 사원이고,
프로그램 담당임원이며 고객 연구부 사원이고 기자재부 사원이다.
동시에 재무도 관리하며 멘탈마스터 파트 사장직을 겸하고 매일하나 CEO이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예전에 신대표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직원 고용하는 것에 대해 여쭤봤을 때인데.
작게 시작해 천천히 사업을 키워가며 모든 영역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연 맞는 말이다. 내가 재무에 대해 모른다고 재무를 잘하는 사람을 덜컥 고용해 앉혀놓으면 그럼 회사가 큰 다음 그를 누가 통제할 수 있을까?
위의 조직도 상에서 나는 모든 업무를 내가 할 수밖에 없으므로, 모든 영역을 경험하게 되며 동시에 내가 일처리했던 방식을 모두 업무 매뉴얼로 기록해둔다.
예를 들어 내가 근래에 멘탈마스터 피드백할때의 체크리스트는 이렇다.
-글을 읽는 동시에 메모장에 피드백을 기록했는가?
-피드백이 고객이 쓴 글에 공감하고 있는가?
-피드백의 마지막 줄에 고객이 하루동안 행복하기를 빌어주는 문장이 들어가 있는가?
-고객의 심리상태를 주의깊게 봤는가?
-고객의 글 중 요청에 제대로 답변했는가?
-위의 모든 사항을 준수했다면 피드백은 여섯 줄이 넘을 것이다. 그런가?
-고객이 작성하는 글 형식에 글 틀로 게임의 규칙을 기술했는가?
이런 식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피드백을 달면, 댓글로 다는 피드백일지라도 양질의 피드백이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심으로 피드백하고 싶다면 그럴 만한 틀이 필요한 것이다.
기술 없이 진심은 성립하지 않는다.
내가 저런 체크리스트 없이 그냥 피드백을 달았을 때와 지금과는 나 스스로도 피드백의 질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저 체크리스트대로 피드백에 문외한인 사람을 고용해 훈련시키면(당연히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나중에는 멘탈마스터 피드백을 내가 달지 않아도 된다.
어제 무료상담을 개시했는데 무료상담은 영업부의 일이다.
무료상담도 마찬가지로 체크리스트가 있으며 모든 과정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려고 한다.
모든 업무 매뉴얼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직원을 고용할 여력이 없으므로 어차피 내가 모든 업무를 해야 한다.
내가 하는 업무 진행방식이 곧 매뉴얼이 되며, 이 매뉴얼의 타당성은 사업의 번창하는 정도로 증명된다.
만약 내가 하는 업무 진행방식이 옳지 않다면 직원을 고용하는 데까지 사업이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반면 사업이 성장했다면 내가 하는 업무 진행방식이 옳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업은 주먹구구가 아니며, 모든 액션을 진행한 전후에 반드시 그 결과를 수량화해야 한다. 그 액션의 결과가 정말 좋았는지 말이다.
수량화를 하지 않고 있으므로 주먹구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직도를 갖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의 처리방식을 업무 매뉴얼로 남기는 것이 1인기업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다.
이렇게 시스템이 짜인다면 피드백을 사람이 해야 한대도 천명이고 만명이고 피드백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자유롭겠지.
이 가르침을 준 책인 마이클 거버의 '사업의 철학' 에는 이런 말이 있다.
맥도날드같은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맥도날드가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주먹구구같은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부디 처음부터 이것을 적용했으면 좋겠다.
시스템이 해결책이다.
-AT&T
매일하나 플러스친구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무료책자를 제공할 예정입니다(제작중입니다)
또한 무보수 메일 상담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초에 제가 읽어보고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구매한 책들만을 대상으로 도서 추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플러스친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