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탈탈 털린 날들이 지속될 때, 필요한 책-
직장 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피폐한 날들이 많다.
이는 프리랜서이든, 1인 기업이든,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피로감 때문일 것이다.
일이 놀이처럼 느껴지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아직 수양이 부족해서인지 일은 일일 뿐이더라.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을 때(일이든, 나를 둘러싼 세상이든...), 이 책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멘탈에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한다.
마이클 해리스가 지은 책으로, 현대판 '월든' 같은 책이다.
소로우의 월든보다는 좀 더 우리의 현실에 맞는 상황의 '월든'인 셈이다.
나를 세상으로부터 DISCONNECT 하고 싶을 때, 그러해야만 할 때, 그러고 싶을 때가 많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의도적인 고립은 자신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의 산만한 사회관계와 정신 상태에 도움을 주었다.
실질적으로 유튜브와 인터넷 접속을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구가야 아키라가 지은 책이다.
사실 일본인이 쓴 자기 계발서를 한 때 너무 많이 읽은 나머지, 이 책의 작가를 보고 '헉' 했다. 또 속는 건 아니겠지, 또 그 소리가 그 소리인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보다 마음을 가다듬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새로운 개념의 '마인드풀니스'에 대해 공부도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유명한 개념인데 나만 몰랐던 것 같기도 하고...
최근 나온 손미나 작가의 책,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도 마인드풀니스에 대한 경험담을 쓴 책이다.
이 책에 나온 명상법을 다 따라 하지는 못했지만, 책 장에 꼽힌 이 책의 제목만 봐도, 겉표지만 다시 봐도 '진정한 휴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당연히 하정우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스트레스로 살이 쪘던 나에게 '걷기'의 즐거움을 알려 준 책이다.
이 책 덕분에 요즘 나는 평일 평균 20 - 30층 정도의 계단(올라가기 기준)을 오른다.
점진적으로 살도 빠지고 있다.
다이어트의 개념보다는 단순함에 대한 원리를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이는 스트레스라는 정신적 무게에 짓눌릴 때, 인간이라는 동물은 단순함으로 이를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극복까지는 아니더라도, 몸을 움직임으로써, 이 단순한 행위를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를 짓누르는 무게를 살짝은 가볍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은 내게 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운동한다는 핑계로 집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었고 (가족들아 미안하다...! 나도 내 시간이 필요하다!!), 걸으면서 보게 되는 풍경(?)의 변화에 기분 전환도 되었다.
때로는 마포대교를 걷고, 때로는 경의선 철길을 걸으며 '걷기'하는 삶을 준 책이라 고맙다.
요가의 경전이다.
독실한 종교인에게는 크게 매력이 없는 책일 수 있으나, 특정 종교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이 책은 '스윽' 읽기에 좋은 책이다.
대화 형식으로 된 이 책을 생각 없이 눈을 따라 읽다 보면, 마음의 방향이 바람을 따라 한 쪽으로 순하게 흐르는 기분이랄까.
요가에 빠진 작가들이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여 구매했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아 한동안 방치한 책이었다.
2-3주 전 회사에서 지나치게 예민하고,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보며... '다 부질없는 짓인데... 이렇게 화를 낸다고 달라질 일이 아닌데...'라는 내적 갈등을 겪으며 펼치게 된 책이다.
가끔은 집중해서 읽고, 가끔은 눈이 가는 대로 읽었지만.. 다 읽을 때쯤은 마음이 평안해졌다. 마치 진짜 요가라도 한 것처럼.
마음이 어지러울 때, 집중해서 책을 읽기 싫을 때, 하지만 마음의 평화는 얻고 싶을 때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