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텐디비주얼(Systendividual) 시대 ④
‘무신사’는 일반적인 플랫폼 기업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으며 성장했다. 무신사는 2001년 PC 통신 커뮤니티인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했다.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 사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패션 콘텐츠 기업으로 변화하고, 다시 온라인 패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 마케팅을 대행하다가 온라인 쇼핑몰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론칭하며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무신사는 초기에 충분한 브랜드(공급자)를 모으는데 자금력 등 한계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을 사서 되파는 방식으로 스토어를 운영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디자이너 브랜드의 룩북제작, 화보촬영 등 마케팅을 해주고 그 대가로 무신사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공급자를 늘려갔다. 그 후 시중 상품을 유통이 아닌 ‘디자이너 브랜드’에 한정하여 입점하는 방식으로 성장해 나갔다.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에게 다양한 툴들을 제공했다.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제품 생산 및 판매, 물류 등 노하우를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도 제작하였다. 또한 2015년부터는 브랜드가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생산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400억 원 넘게 지원하였다. 2018년에는 재봉실, 촬영 스튜디오, 물류창고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론칭하였다.
‘무신사’라고 쓰고 ‘놀이터’라고 읽는다. MZ 콘텐츠로 키워온 팬덤 커뮤니티/DBR 329호(장재웅, 이승훈) 을 참고
‘시스템(System)’은 ‘개인’의 성장을 돕고. ‘개인(Individual)’은 ‘시스템’에 이익을 주도록, 시스템과개인의 연결(System+Individual) 메커니즘이 '시스텐디비주얼 루프(Systendividual Loop)’다.
* 시스템(System) : 구성원, 구성요소를 가진 집단 또는 구조를 통칭. 플랫폼, 중앙조직, 기업, 공동체 등이 해당.
** 개인(Individual) : 집단이나 시스템을 구성하는 구성원, 구성요소, 개별요소를 통칭. 개인, 분권화된 조직, 개인사업자 등이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