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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를로스 안 Dec 28. 2023

마음속 힘든 사람

feat. 가이아 tv. 원망과 미움을 정리하는 방법


채용을 위한 면접에 들어가서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예요?”


그러면 경력이 되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일이 힘들더라도 동료들이 배려하고 함께 해주면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으나


함께 일하는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이 심해지면 그것만큼 힘든 일이 없다고 한다.


맞다. 우리는 회사에 가서 일을 한다고 하나, 그 일을 하는 건 사람이고,


결국 일을 한다는 말에는 일과 관계된 사람과 함께 조화롭게 지내는 일을 꽤 높은 비율로 포함시켜야 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회사를 다니면서, 어느 모임 안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마음 속에 힘든 사람이 있는 사람들과 이 내용을 함께 하고 싶다.




유투브 가이아 tv, 마음속 힘든 사람이라는 주제의 스크립트에 내 생각과 느낌을 더 해서 작성함.

(내생각과 느낌은 파란색 글씨로 표시함)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앞에서


내 마음이 더 팍팍해지고 나를 더 잃어버리고 나 자신과 멀어지게 되는 그런 결과가 될 수 도 있는 데


이걸 어떻게 그 사람을 내가 대하느냐에 따라서 오히려 내가 더 깊어지고 넓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건 그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보다 오히려 나를 위한 거예요


갈등과 원망이 있는 그 사람을,


내가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바라보고 알아차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일,


그 사람과 갈등하는 순간에 내 진동수가 굉장히 낮아져요. 평소에 갈등이 있는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진동수가 낮아져요 


마음을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나의 진동수가 낮아진다는 건, 그만큼 활기와 에너지를 잃고


삶이 힘들어지는 일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증거이다.


특히 그 사람과 있었던 일을 내가 복기한다 이러면 내 심장이 둑둑둑 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방출이 돼요


나에게 정말 여러모로 안 좋아요


내가 힘들어하는 상황, 내가 보고 싶지 않은 사람, 내가 이 사람을 의식 속에서 잡고 있어요.


그래서 내 진동수가 막 떨어지게 되면 나한테 좋은 게 오려고 해도 내가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거나


왔다가 금방 가거나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내가 어떤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할 때의 그 좋은 진동수를 평소에도 유지하면 좋잖아요


그런데 내가 갈등이나 이런 걸 통해서 내 진동수가 많이 떨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도 그 사람이 생각나서 심장이 뛰고 화가 난 반응들이 나고 그런단 말이죠.


그러면 제가 이런 편안한 저녁 시간에 그 사람을 생각하거나 그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그 사람과 에너지가 연결이 돼요. 그러면 지금 이 아늑한 시간에 내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을 여기에 초대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러고 싶지 않잖아요.


자꾸 불러오면 그 사람도 의식이 나와 그렇게 연결되어서 서로가 자기 길을 가는 데에 장애가 돼요


나의 에너지가 온전하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데에 쓰이지 못하고


2인3각 경기처럼, 내가 온전히 내 길을 달려서 가야 하는 데 누구와 묶여 있으면 더디잖아요.


온전하게 서로 분리될 필요가 있고, 서로 각자의 길을 갈 필요가 있어요


상대를 어떻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그 사람으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고 내가 가는 거예요. 나의 길을.


선언은 글을 쓰는 일과 비슷하다. 무게를 실은 선언은 꾹꾹 눌러 쓴 글처럼 내 마음에 깊게 담겨지고


선언을 들은 상대방에게도 강력하게 다가간다. 선언에는 글과 같은 힘이 있다. 


그 작업이 되게 잘 정리되고 그걸 많이 쓰는 데가 가족 세우기예요.


관계가 불편하고 힘든 사람이 있다면 한번 떠올리셔도 좋고 그 사람을 떠올리면서 한번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운명에서 한 발짝 물러서겠습니다.


이제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이걸 스스로 한번 해보세요. 어느 때든. 그럼 되게 편안해져요. 그 대상이 부모님이든 배우자든.


그런데 배우자한테 이제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안녕히가십시오라고 말한다고 이혼하라는 거 아니에요.


뭔가 감정적으로 힘들게 얽혀 있는 걸 푸는 작업이에요


그러면 더 나답게 살 수 있어요


사람들은 나의 인생을 산다. 내가 나의 인생을 살지 뭐. 하지만 굉장히 남의 인생을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 사람의 인생과 엮어가지고.


그래서 내가 좀 더 관계를 풀고 싶은 사람, 엮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과의 관계를 이런 식으로 내가 내 에너지를실은


내 내면의 진동을 담은 그런 말로써 “이제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이렇게 정말 한번 힘을 실어서, 속으로 하시든, 상황이 되시면 말로 하든 그렇게 해보면 그 영혼은 정말 그걸 감지해요.


당장 사람이 바뀌지 않아 보이더라도 분명히 그거는 영혼에 전달이 돼요.


그 전제를 믿으셔야 해요. 받아들여야 해요.


내가 하는 생각과 내가 정말 존재를 실어서 하는 선언, 이것은 온 우주에 전달이 됩니다.


우주의 가장 깊은 차원으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실현이 안 되는 것은 물질화된 장에서 살고 있고, 물질화라는 것은 실제 물질일 수도 있고.


뭔가 상황을 통해서 연락이 온다거나 반응이 온다거나 말하는 거예요. 모든 물질 세상의 현상과 반응.


그런데 내가 생각하고 선언하는 게 바로 되지 않고 구현될 시간이 필요해요


한번 그 존재에게 뭔가 어떤 선언을 하거나 이야기하는것을 기도하듯이 해보세요. 진심으로.


그 사람의 영혼을 대할 때 나의 껍데기가 그 사람의 영혼을 만나는 게 아니라, 나의 영혼으로서 그 사람의 영혼과 만나야 하잖아요


나 먼저 내 영혼과 연결돼야 해요. 영혼과 영혼의 만남이 되려면 내 영혼과 먼저 연결되고 그 사람의 영혼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해요.


감정이 혼자 존재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가 사람과의 어떤 일 때문에 감정이 있는 거예요.


그걸 풀어내는 데 있어서 그 사람을 온전하게 대면해서필요한 선언을 나의 에너지를 실어서 하는 게 되게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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