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도록 달콤한 말.
친한 친구 모모 양이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상대방은 (들은 바에 따르면) 착하디 착한 두살 연상의 남자.
오늘 모모 양을 만나 소개팅에서 연애까지의 과정을 브리핑 받았다.
사실 모모 양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앞뒤 안 보고 연애를 시작하기에는 이런저런 리스크가 있어서 관계의 진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남자분이 전화통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단다.
"좋아해, 좋아해."
모모 양은 그 말을 듣고, 이 남자의 고백에 내가 오케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좋아해, 좋아해, 라니.
좋아한다는 말이 이토록 달콤한 말인 줄 생각도 못했다.
그 말을 하기 위해 여러번 연습했을까, 아니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 속 진심이 튀어나온 걸까.
남의 연애사를 듣는데 내 마음이 다 몽글몽글해졌다.
나도,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