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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냥 May 03. 2020

다이어터의 연휴 즐기기


일주일 만에 다시 쓰는 다이어트 식단 일기.

런바디 챌린지 3주 차! 이제 식단을 챙겨 먹는 일도 많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번 주는 정말 오랜만에 오는 황금연휴!! 따단


쉬는 건 너무 좋았지만 아무래도 본가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식단이 가장 걱정되었다.




연휴는 좋지만 다이어터에게 가혹한 휴일...


��‍�2020년 4월 5주 차 식단 일기



4월 27일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미숫가루, 토마토, 초코바
점심 : 일반식 (밥 1/2)
저녁 : 바르다 김선생 돈가스 김밥 한 줄


미숫가루는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컵당 140kcal에 단백질은 5g 정도 들어있다고 한다.

미숫가루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려고 하는 다이어터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런바디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저녁엔 회사 내 교육이 있어서 바르다 김선생의 돈가스 김밥을 한 줄 먹었는데

돈가스 김밥은 한 줄에만 500kcal 이상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튀긴 음식이라 그렇겠지..

차라리 소고기 김밥처럼 튀긴 음식이 없는 재료로 만들어진 김밥을 추천한다고 했다.



4월 28일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두부유부초밥, 바나나 1개, 푸룬 요거트
점심 : 다이어트 도시락
저녁 : 돈가스 김밥


두부유부초밥이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해서 동생에게 이야기했더니 월요일 저녁에 만들어줬다.

아침에 먹으니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았다고 했는데 다음에는 내가 직접 만들어봐야지. 회사가 바쁘다 보니 화요일에도 회사 냉장고에 남아있는 돈가스 김밥으로 저녁을 대충 때웠다. 결국 런바디에서 식단 인증을 0.5 점밖에 받지 못했다.


혹시 두부유부초밥을 따라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해서

������ 아래 관련 유튜브 링크를 첨부한다.



이 날은 식단으로 견과류를 챙겨 먹는 미션이 있어서 술자리 모임에 술 대신 내가 먹을 아몬드 브리즈 한통과 닥터유 단백질바 하나를 사서 갔다.

사실 월요일에도 러닝 후 친구 집에서 치킨, 피자 파티가 이어졌는데 정신줄 붙들고 있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이 날도 겨우겨우 정신줄 붙들고 


4월 29일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고구마 1개, 바나나 1개, 삶은 계란 1개, 토마토 1개, 우유 한잔
점심 : 다이어트 도시락, 닭가슴살 스테이크 1개
저녁 : 포크댄스 뽈살, 항정살 등등 돼지고기 파티;;!!!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인 수요일은 친한 친구의 결혼 청첩장 모임이 있었다.

3일 연속 술자리나 모임자리에서 외식과 술의 유혹을 참아내는 일이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어렵게 어렵게 버텨내며 맨 정신(?)으로 집에 돌아갔을 때는 스스로 많이 뿌듯했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이런 식의 식단과 마인드로 버텨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




4월 30일 아침 겸 점심 / 저녁
아점 : 써브웨이 터키 샌드위치 
저녁 : 냉잔치국수, 유부초밥, 버팔로윙2조각


휴일의 시작. 1일 차.

본가인 대구로 내려가기로 한날이었다.

전날 운동을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친구와 아침에 한강 러닝을 약속했었다.

둘 다 살짝 늦잠을 잔 상태라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4km 정도 러닝을 뛰고 나니 날씨도 좋고 상쾌했다.

러닝 후 써브웨이에서 4월 마지막 행사 중인 터키 샌드위치를 먹고 짐을 챙겨 대구로 갔다.


차가 생각보다 많이 막혀 대구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졌다.

배가 너무 많이 고프다 보니 저녁을 허겁지겁 먹게 됐는데 엄마가 이것저것 음식을 많이 차려주셨지만 최대한 절식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이 식단이 통과된 게 조금은 신기한...?ㅎㅎ

아마도 운동을 많이 해서 이해해주신 거 같기도 하다.

(이 날 오전 러닝 이후 저녁에도 4km를 추가로 뛰었으니...)


 


5월 1일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식빵, 크림치즈, 닭다리살
점심 : 육회 약 200g, 소고기 주물럭, 밥 반공기, 상추 겉절이
저녁 : 간장새우밥 (외 새우 요리 다수)

휴일 2일 차.

본격적인 가족과의 먹방이 시작됐다.

점심으로 먹은 육회는 영천의 편대장이라는 엄청 엄청 오래된 우리 가족 전통? 의 맛집 같은 곳인데 육회는 원래 우둔살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다이어터에게 육회만큼 좋은 음식이 또 있을까 ㅎㅎ 원래도 좋아했지만.. 앞으로도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

새우 요리는 경주 황리단길에 놀러 가서 먹은 곳이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요리들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놀란 곳. 식당에 대한 리뷰는 기회가 된다면 황리단길 포스팅을 별도로 하면서 자세히 남겨봐야겠다.






5월 2일 아침 / 점심 / 저녁
아침 : 고구마 1개, 크림치즈, 오이, 당근, 삶은 계란 2개
점심 : 야채김밥 1줄
저녁 : 제육덮밥 (밥 1/2)

점심때 라면을 끓였는데 너무 유혹적이었지만 잘 참아낸 나 스스로가 이제는 좀 대견하다.

아침에 고구마와 계란, 오이, 당근 등을 신선하게 먹은 것도 참 맛있었다. 



5월 3일 아침
아침 : 토마토 2개 갈아 만든 주스, 삶은 계란 2개, 게맛살

아침에 토마토 주스 갈아 마시니 수분 보충도 잘 되는 느낌이고 아주 좋았다.









��‍♀️2020년 4월 5주 차 운동 일기


4월 27일 월요일 4.6킬로 러닝 :)

뚝섬 한강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는 건 늘 즐겁고 힘나는 일이다.



화, 수는 건너뛰고 목요일엔 아침저녁으로 총 8km 러닝!

4월 한 달간 50km 러닝 목표를 채우고 싶은 마음에 조금 무리했지만 그래도 뿌듯 x 100




날씨가 미쳐버렸다 >_<




하루에 996kcal 기록도 세우고 4월 한 달 50km 러닝 목표도 채우고 좋은 4월의 마무리다.



금요일엔 특별히 운동을 하진 않았지만

가족끼리 황리단길 데이트하면서도 많이 걷고 경주 남산 등산을 총 1시간 정도 했기 때문에 충분한 활동량을 채웠다. 다만 아쉬웠던 건 애플 워치를 차고 가지 않아서 그 부분이 제대로 체크가 안됐다는 점?!




런바디 챌린지가 다음 주 그러니까 내일이면 벌써 4주 차로 접어든다.

인바디 다이얼만으로도 체중이나 체지방의 변화는 있었지만 아직 이걸로는 부족하다.

앞으로 최대한 두 달 이상은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하면서 감량에 좀 더 집중해야지..

5월 9일이 대망의 인바디 인증하기로 약속한 딱 1개월째 되는 날인데 필라테스 샵에서 측정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긴 한다. 그래도 어쨌든 전반적으로 붓기는 많이 빠진 듯한데.. 아직 체지방이 많이 탔다는 느낌은 안 든다. (허리 사이즈가 많이 줄어든 거 같진 않아서..) 조바심 내지 않고 좀 더 찬찬히 기다리면서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나를 기대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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