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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냥 Mar 26. 2018

그 사람이 나를 웃게했다

휴식이 필요한 나에게 단짠단짠

이번주 역시 주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난주부터 토요일마다 8시간씩 html5와 java 수업을 듣고있는데 덕분에 피곤에 쩔어서 일요일은 하루종일 잠만 쿨쿨 자고있다.


오늘도 마음만은 카페에 나가서 공부도하고, 일도 좀 하려고 했지만 역시나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어젯밤에는 단톡방 사람들 중 몇몇이 실제 나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있는건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행동들로 '실 없이' 나를 화제의 중심으로 몰아가 짜증이 났었다. 그런 나를 유일하게 애써 달래던 그가 집 앞으로 찾아왔다.


점심시간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귀찮아하며 헤매던 나를 위해 지나가던 길이라며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사다준 사람. 덕분에 완전 초췌한 모습으로 스스로 방치되있던 내가 당황스러웠지만 못이기는척 아파트 앞으로 나가 선물을 받아들고 나왔다.


그래서, 오늘은 유일하게 그가 나를 웃게했다.



ps. 브런치 일기 쓰는게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자 그렇게 다짐해놓고 딱 3일이 지난 4일째 일기를 안쓰고 그냥 잠들어버렸다....(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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