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오늘의 일기 주제는
이성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에 대한 것이다.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짧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보고 자야지.
즐겨 찾는 카페와 같은 편안함
이제는 설레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익숙한 듯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내가 즐겨 찾는 동네 카페와 같은 사람이 좋다. 매일 봐도, 가끔 봐도 어색하지 않고 때때로 감도는 침묵이 공허하지 않은 그런 사람.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먹고 싶어 하는지 어떤 취미가 있고 어떤 이야기를 했었는지 흘려듣는 것 같았지만 다 기억하고 있는 그런 사람. 무심한 듯 챙겨주는 그런 디테일에 마음이 설렌다.
다름을 알고, 맞춰갈 마음이 준비된 사람
나도 아직 힘든 부분이지만.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서로 맞춰주고 배려할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이면 좋겠다. 쉽게 질려버리는 성격 탓에 화장품 하나 끝까지 써보지 못했던 나도 이제 성격이 조금씩은 바뀌어가는 듯하다. (나이가 드는 건지)
뜻밖의 관심과 애정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문득문득 웃게 만들고 긍정 에너지로 충만하게 한다.
지금의 그들의 관심과 애정이 단순한 우정인지 이성으로의 호기심 인지도 구분이 안 되는 연애고자인 내가 이번 봄에는 따뜻하고 마음 편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