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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혁진 Feb 03. 2019

토스가 대박 난 이유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 출간 기념 연재 01


우리나라의 수많은 스타트업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회사가 있다. 간편 송금 앱 토스다. 


토스의 새로운 로고


토스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기 힘든 금융이라는 보수적인 산업에서 송금 서비스를 시작해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고 1조 3,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일구어냈다(2018년 12월 기준).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20109022529711


토스가 성공할 수 있던 차별화 요소는 단연 ‘편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계좌를 통해 돈을 이체하려면 복잡한 절차들을 거쳐야 했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알아야 하고,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하고 여러 번 비밀번호를 눌러야 했다. 하지만 토스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송금이 가능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던 간편한 송금에 대한 욕구(탐욕)를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었다. 토스는 불편했던 계좌 송금의 경험을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해결해 준다는 ‘편의성’을 내세웠다(Concept). 그리고 단순히 컨셉만이 아닌 서비스를 통해 손쉬운 송금을 경험한 순간(Performance) 소비자들의 마음속에서 토스는 완벽하게 차별화를 구현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 마음속에 있는 탐욕의 심리(더 편한 서비스를 원해!)에 기반해 기존의 금융서비스들이 가지지 못한 편의성(빠르고 간편한 송금)을 컨셉으로 내세웠고 컨셉과 부합하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뤄내 시간의 절약이라는 혜택(퍼포먼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차별화는 왜 중요한가?


소비자들은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 중 본인이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택한다. 그들에게 그 제품이나 브랜드를 왜 선택했는지 질문해 보면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제품이나 브랜드가 제공하는 차별점 혹은 차별적 이미지가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구매했다는 응답이 많다. 따라서 차별화란, 우리 제품과 브랜드만이 가진 선택의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차별화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본능적인 감정 그리고 반응과 직결되어 있다. 호기심, 탐욕, 공포라는 감정들이 얽히고설켜 내 마음속에서 구매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제품이나 브랜드가 가진 5가지 요소인 5CORE(경제성, 기호성, 편의성, 신뢰성, 기능성)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을 때 차별화의 토대가 마련된다. 또 5CORE에 기반한 명확한 컨셉Concept과 소비자가 느끼는 혜택Performance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차별화가 완성된다.


토스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들은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을 일정 부분 지키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토스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바로 그 차별화에 성공한 브랜드를 부러워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당신의 브랜드를 차별화할 시간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제품과 브랜드 사이에서 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팔고 키우고 살려야 한다. 그것이 마케터의 숙명이자 목표이다. 이제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들을 하나씩 찾아 나서 보자.


이 글은 신간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은 책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과 만나보세요!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천그루숲)> 자세히 보기>

 



강혁진


마케팅 콘텐츠 기업 <워크베터컴퍼니> 대표


카드회사에서 SNS 채널 기획과 운영, 디지털 광고 캠페인 전략 수립과 실행, 신규사업의 마케팅 수립 그리고 전사 전략 및 비전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개인과 기업의 문제 해결을 돕는 문제 해결 전문가로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워크숍(자세히 보기)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No.1 마케팅 전문 팟캐스트 '마케팅 어벤저스' (자세히 보기) 공동 진행 및 네이버 오디오클립 '아니연맨의 마케팅 땅 짚고 헤엄치기'(아마땅)(자세히 보기)을 진행하고 있다.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서른'(페이스북브런치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월간서른'을 통해 직장을 포함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영위하고 있는 30대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2018년 1월부터 매월 1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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