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세모눈이 가져다준 선물

새로운 삶을 꿈꾸다

by 요즘엄마

치~! 엄마도 꿈이 있다.!

나도 있다고~!!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가 지나가니,

이번엔 정신적인 고통이 스멀스멀 다가왔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바로 그거?


“사춘기”의 시작이었다.


중2가 되니 아이의 말투와 눈빛부터 달라졌다.

동그랗고 귀여웠던 눈이 어느새 세모눈이 되어, 마치 앵그리버드의 눈썹 같은 표정을 하고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부터 반항을 시작하겠어!”

아이의 눈빛이 선포하는 듯했다.


올 것이 왔구나.

하지만 나는 정면승부를 택하지 않았다.


그래, 네가 세모눈을 할 거라면…

나는 내일을 더 열심히 살아야지.


부딪히지 않으려 애쓰며

나만의 놀거리를 하나둘 찾아갔다.


SNS, 블로그, 글쓰기, 책 읽기.

내 취미를 꺼내고, 더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그동안 다이어리에

노트에 끄적이던 글들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글을 쓰며 나를 돌보기 시작했다.


이유는 단 하나.

세모눈과 부딪히지 않으리!

“너네 나한테 그러는 거 아니다~!”

속으로 외치며 혼자 방황하는 대신,

나를 가꾸고 나를 돌보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나를 가꾸자.

나를 돌보자.

내 몸도 챙기자.

변화를 줘보자.


결국, 우리 아이의 세모눈은

엄마에게 새로운 선물을 안겨주었다.


그것은 바로, 내 시간을 되찾아 나를 돌보게 된 것.


“세모눈은 나를 힘들게 했지만,

결국 내 안의 나를 다시 찾아주었다.”


고마워~! 나의 첫사랑~

처음 겪는 사춘기를 그래도 잘 지내주고 있어서


“부모가 가진 언어의 한계는,

아이가 살아갈 세계의 한계입니다. “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김종원작가님” 글 중....


응원합니다!

모든 세모눈들을~!

응원합니다!

세모눈을 두신 부모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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