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하게도
한국을 떠난 몇년동안
그 곳에 하늘을 엄청 찍어댔었다.
그 곳에 하늘이 너무 예뻐서..
그런데, 지금은 한국의 하늘이 예뻐서
하늘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했다.
사람 참 간사하다.
익숙한 모든 것은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멀리있는 것들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해
있는 만큼만 가치를 인정한다면,
익숙한 일상이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지금 당신의 머리 위에 하늘은..
다른 어떤 곳의 하늘보다 예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