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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이 명화스러운 Sep 22. 2021

나만 빼고 흔들릴 때..

나만 빼고 세상이 흔들릴 때가 있다.


그들 속에서 단단히 버티고 서서

흔들리지 않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수밖에

달리 내가 해줄 수 있는 일도 없다.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건 나인데..

정작 내가 그들을 위로한다.


그들은 나보다 더 가졌으나

내게 위로를 받으려 한다.

내가 줄 수 있는게 맞긴 한 걸까 생각한다.


나는 굳건히 서 있으니

그들에겐 내 외로움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정작 마지막에 혼자인건 나인데

나는 위로를 얻지는 않는다.


그걸로 혼자인 것이 변하진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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