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컨디션이 안 좋아도 운동했어요!

운동 초보자의 결심

by 청아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저질 체력 소유자인 내가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이번 주는 월경이 다가와서인지 컨디션이 안 좋았다. 월경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통증과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 배 통증이 심하려 진통제는 항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근 빈혈 때문에 부정 출혈과 함께 고생을 하고 있는데 배란통, 월경전 증후군까지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몸 상태이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건강상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인지해서 인지 이번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싫어하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도 신기할 지경이다.


목요일은 백신 3차 부스터 샷 접종을 했다. 2차 접종 시 몸살을 크게 앓아서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이번엔 주사 맞은 부위 통증이 조금 있었고, 자기 전 두통으로 타이레롤 한 알 복용으로 괜찮아졌다. 그런데 접종 한 날 저녁이 될 무렵부터 두드러기가 오른쪽 손목에 생겼다. 처음엔 이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주의사항에서 봤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두드러기 올라왔던 부위가 수포가 생긴 것이다. ‘이럴 수가? 백신 부작용인가?’

처음엔 접종한 병원에 방문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발진 부위가 작으니 집 근처 병원에 가서 물어보자고 생각하고 방문을 했다.

“선생님, 어제 백신 접종을 했는데 아침에 보니깐 이러네요. 혹시 부작용인가요?”

“이런 말 하기 좀 그러네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부위도 작고 생명에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니 알레르기 약과 연고로 치료를 하죠. 그리고 내가 이런 말 하는 것은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요. 이 정도 증상으로는 국가에서 인과 관계를 밝혀내지 못해서 큰 조치가 있거나 하지는 않을 거예요.”


큰 증상이 아니고 금방 괜찮아진다면 별 상관없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처방전을 받아 약 구입 후 연고를 바르고 있는 중이다.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나아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컨디션 난조로 주말 동안 쉬었다. 그런데 오늘내일 월경이 시작을 하려는지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다.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운동을 못하는데 잠깐 영상을 틀어주고 잠깐 운동을 했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불쑥 쳐들어왔지만 어렵지 않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옆에서 따라하는 아이들 얼굴이 나와서 할 수 없이 저도….

스쿼트를 할 때는 아이가 동작을 따라 해서 같이 했다. 오늘 같이 운동을 할 수 있으면 다음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면 될 것도 같다. 중간중간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면서 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운동도 습관을 들여야 끝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습관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66일이란다. 적어도 3개월은 꾸준히 조금씩 해야 습관이 되어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행동에 옮기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제 3주 운동을 했으니 아직 8-9주 정도 매일 해야 운동하는 습관이 만들어질 것이다.

운동 초보자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이지만 몸에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며 결심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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