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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아 Jan 23. 2022

오늘부터 다시!

오늘부터 다시 스무 살입니다 도서 서평

대한민국 최고의 동기부여 강사이자 여성 멘토 김미경. 지난 30년간 강연장에서 300만 명의 청중을 만나온 그녀가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제2의 꿈과 인생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3050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MKYU를 꾸린 것. ‘김미경과 당신이 만들어가는 지식 커뮤니티’라는 뜻의 MKYU(MK&You University의 줄임말)는 김미경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마음속에 간직만 하던 꿈을 이루도록 돕기 위한 첫발이었다. 벌써 6만 명 이상이 입학해서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미경은 그들을 ‘열정 대학생’이라 명명하며 꿈과 도전을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30명의 열정 대학생들이 김미경과 함께 생생한 인생의 변화를 이뤄낸 과정을 담은 책이다.


김미경 강사님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MKYU를 예전에 들어 본 적이 있었다. 처음엔 코로나로 인하여 강연을 못하고 있으니 온라인을 통해 일을 만들어보고자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고, 대학이라고 명명하는 것 또한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슬쩍 보고는 지나쳤다. 

책에 강의 할인쿠폰은 10만 원 이상 수강신청 시 사용할 수 있었다. 이것만 보면 책을 잘 팔기 위함과 MKYU 가입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쌍둥이 육아로 지쳐있고 그동안 나를 놓아두었던 결과물들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다. 정면으로 보니 나 자신도 나를 예쁘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끌렸다. 구입 후 단숨에 읽었다. 책 속에 글을 쓴 이들은 MKYU의 열정 대학생들이다. 그들이 예전에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인생에서 바닥을 치고 있던 때, 우연히 만나게 된 곳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거의 90%는 본인들이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를 해준다고 한다. 처음엔 떨어진 자존감을 올리고, 올라온 자존감으로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다. 각자가 현실에 처해있는 환경들이 다르지만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조금씩 전진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책 마지막에 MKYU 강의 할인권이 있어 들어가 보니 들어보고 싶은 강의들은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다. 세세한 내용들을 보고 싶었으나 오픈이 되는 것이 한정적이어서 확인을 못해봤지만 많은 사람들이 만족도가 높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괜찮아 보인다. 그래서 일단 나도 회원가입만 해봤다. 아직 MKYU의 학생은 아니지만 조만간 결정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이곳은 무엇이 다른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니 말이다.     


[P.26, 29, 36] 조미정     

'내가 이 집에서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희망 없는 이곳에서 남편과 아이들 뒤치다꺼리만 하다가 늙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는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공허했다. 처음에는 남편과 많이도 싸웠지만, 어느 순간 체념했다.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MKTU 입학 후 구연동화를 배워 동화구연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두 아들이 곤히 잠든 새벽마다 춤추듯 조용히 방문을 연다. 안방에서 거실 컴퓨터까지 가는 길이 어찌나 설레는지. 그 길은 엄마에서 조미정으로 변신하는 공간이자,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초월의 공간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분명 나보다 훨씬 멋진 사람일 것이다. 현재 당신 머릿속을 맴도는 나다움을 찾고 싶다면 당신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당신을 애타게 찾는 가치 있는 그 무언가와 반드시 만나길 바란다.     


[엄마의 꿈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도현주] P.175

나에게도 할 일이 생겼고 열심히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벽에 아침 해가 뜬지도 모른 채 계속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이제 나는 경력 단절 맘에서 굿포니의 '마켓포니' 온라인 마켓의 CEO가 되어 브랜드 협찬도 받고, 공동구매도 진행하고, 기부도 하고, 나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전자책과 책도 집필 중이다. 

나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준 곳, 나와 같은 엄마들이 스무 살에 두고 온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 바로 MKYU 온라인 성장 대학이다.     


이렇게 이곳에 입학한 후 삶의 질이 바뀐 사람들이 경험담을 적은 책이기도 하다. 누가 보면 너무 과하게 MKYU를 홍보하는 책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르니 각자 알아서 판단을 해보기를.

나는 오늘 아이들 소근육 발달 도움과 첫째에게 말을 더 많이 걸기 위해 장난감 하나를 샀었다.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위해서는 장난감이라도 있어야 했다. 그냥 허공에 대고 말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아이들을 위해서 일부러 말을 하려고 하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이유로 샀는데 남편은 새로운 장난감을 보더니 "이거 샀어?" 물었다.

"샀지. 첫째 구멍에 끼우는 연습도 할 겸 해서. 왜?" 

"돈이 남아돌아? 장난감을 왜 사?"라고 타박을 하였다. 현재 소득이 없는 상황인데 얼마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샀다는 것에 불만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작은 장난감 하나에 그런 말을 하는 것에 기분이 나빠졌다.  그래서 난, "왜 돈 많다며? 장난감 하나 사면 안 돼?"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남편은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장난감을 산 것에 탐탁지 않아하는 것 같았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돈을 벌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에 돈만 축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러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소득 발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들을 그냥 저질러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22년에는 도전하는 해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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