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냐 , 유치원이냐
유아 나이 5세(만 3세)부터는 가정어린이집을 다닐 수 없습니다. 5세 이상부터는 규모가 큰 기관으로 옮겨야 합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유치원으로 많이 가게 됩니다. 유치원을 알아보다 알게 된 사실 하나, 어디에 중심을 두고 아이들을 교육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놀이중심과 학습위주로 나뉘게 됩니다.
유치원마다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하나씩 있더군요.
저는 처음부터 유치원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쌍둥이들이 언어발달지연으로 적응을 잘 못할 수도 있고, 다른 아이들에게 치일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세 이상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을 생각을 했었죠. 이 두 기관이 총괄하는 곳이 다른 것도 아시나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 유치원은 교육부 소관입니다. 아이들의 정규과정 수업은 누리과정으로 통합이 되어있고, 오후 2시 이후에는 유치원은 방과 후 수업시간으로 나뉘어 특별활동(음악, 체육, 미술, 악기, 영어 등)의 수업을 한 후 오후 16시쯤에 하원을 합니다.
다른 엄마들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물어보곤 했는데 다들 어린이집은 보육 중심의 교육이고, 유치원은 학습에 중점을 둔 교육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심지어 어떤 유치원 원장과 상담 통화를 할 때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인터넷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 후 일하는 사람들이고, 유치원 선생님들은 관련 대학에서 유아교육에 대한 전공을 했고,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들이 교육을 하는 것이니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듯이 말을 했습니다. 일종의 나는 대학을 나와 유아교육자로서의 자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을 한 것 같아요. 그런 말을 하는데 약간 반감이 있기는 했어요. 어린이집의 선생님은 선생님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인 거잖아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인데 나의 아이를 여기 유치원으로 보내도 될지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럼 다른 유치원 선생님들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길 바랍니다. 대학 전공자이든 아니든 아이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고 돌볼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수이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뉴스들을 접하게 되니 안전하게 재미있게 놀다 집으로 오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저학년은 오전 수업만 하고 집으로 오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워킹맘의 아이들은 오후 시간을 사교육(예체능 계열 수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해요. 유치원의 하원은 오후 4시에 하지만 운영 방식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또 고민을 합니다.
유치원 우선 모집을 했었어야 했는데 미리 걱정하고 차단을 해서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다음 주에 일반 모집에 지원을 해보려고 합니다. 유치원은 지원 접속하는 사이트도 다르더군요. '처음 학교로'라고.
일단 회원가입과 아이들을 등록을 해놓고 기다려봅니다. 시도는 해보려고요. 혹시 유치원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곳에서 적응을 잘할 수도 있으니 아예 기회를 차단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유치원이냐, 어린이집이냐?
2023년이면 이제 아이들은 5살밖에 되지 않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남편은 어디를 가든 별로 상관하지 않는데 왜 저는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엄마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