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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민희 Jan 03. 2021

106. 책 <시작의 기술> 리뷰

용기내라는 오그라드는 말은 안 해!

[단타 리뷰]

독립출판물이었지만 입소문으로
미국 100만 부 돌파
전 세계 26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아마존 45주 연속 베스트셀러
가 된 마성의 책!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런 분께 추천!]


이 도발적인 책은 간결하고 정확한 조언을 

철학자들의 잠언까지 더해 전달합니다. 

그것도 7가지로 정리까지 아주 잘 해놨어요. 


1.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 

2. 엇비슷한 얘기를 늘어놓는 자기계발서는 지겹다.

3. 쉽고 빠르게 읽고 싶다.




[요약 및 발췌]


1. 나는 의지가 있어.


"이제 그만 운을 탓하라. 이제 그만 남을 탓하라. 외부의 영향이나 환경을 들먹이는 것도 그만둬라."


저자는 "의지의 시작과 끝은 당신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위 문장과 일맥상통하는 말이죠. 흥미로운 건 "난 의지가 있어"와 "난 의지가 없어" 두 상반된 단언을 저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로 "난 더 나은 직장을 찾을 의지가 있어" 또는 "나는 싫어하는 회사를 더 다닐 의지가 없어" 두 개 다 가능하다는 거죠. 어떤 단언에서 본인이 더 큰 변화의 동기를 얻을지는 각자 몫입니다.


2. 나는 이기게 돼있어. 


"사실 당신은 지금의 삶에서 이기고 있다."


이기고 있다고? 그러자면 이 책도 읽지 않을 텐데, 갑자기 저자가 무슨 태세 전환인가 싶습니다. 이 말은 사실 비꼰 겁니다. 우리가 스스로 그어온 한계를 현실에서 증명하는데 아주 능한 승부사라는 겁니다. 저자는 진짜 이기려면 성취 분야를 정하고, 목표를 잘게 나눠 추구하는 한편 그 여정 도중에 그리고 후에 마음가짐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과거의 상처와 사고방식에 붙잡혀 언제든 회귀할 수도 있다는 거죠. 


3. 나는 할 수 있어.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삶을 기차로 비유하자면 과거는 어찌됐든 지나왔죠. 그럼 미래로 어떻게 가느냐? 저자는 문제가 생기면 하나씩 직면하라고 말합니다. '전부 다 하나로 묶어서 혼란이라는 늪에 밀어넣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그러지 않기 위해선 생각에 정확성과 끈기와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단언하네요. "기억하라,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라고요. 때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엔 속도를 늦추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큰 그림을 보라고 조언합니다. 결국, 우린 이겨낼 거니까요.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늘 꿈꿔왔던 그 모든 성공과 경험과 일은 모두 불확실성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저자는 '감히' 꿈꾸고 '감히' 위험을 감수하라고 말합니다. 확실성은 허구이며, 불확실성 없이 성공도 없다고요. 그러면서 말하죠.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목표를 빚맞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쏘지 않는 것이다." 실패할까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도전조차 하지 않는 건 차선도 못 된다는 건데요. 완벽주의자들에게 아주 적확한 조언인 듯합니다. 결국 좋은 때를 기다리거나 안주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일을 시작해야 하나 봅니다. 지금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처럼 말이죠.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당신이 뭘 하는 가가 당신을 규정한다. 기분이 어떻든, 행동해라."

이불에서 나오고 싶지 않은 아침은 누구에게나 있죠. 매일이 최고의 날일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저자는 말합니다. 기분에 휘둘리지 말고, 부정적인 본인 생각과도 독립적으로 행동하라고요. 그러면 그 행동이 인생을 바꿀 거라고 말이죠. "생각은 오직 행동을 통해서만 삶이 된다"고 덧붙이네요. 행동은 어떻게 하냐고요? 그냥 첫 발을 떼라, 그리고 다음 발, 또 다음 발이면 됩니다.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모든 희망과 성공의 흔적이 이미 오랜전에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 당신을 계속 정진하게 하는 동력이 바로 부단함이다."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에 마지막으로 남은 건 자세, 부단함입니다. 그러니 눈을 뜨고 있는 시간 동안에는 부단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거죠. 인상적인 지점은 사실과 판단을 구별하라는 부분이었어요. 우리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이때 자신에게 던져야 할 유일한 질문은 그 말에 자신이 동의하는지 여부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불가능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믿고 계속 하라는 거죠.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받아들여


"당신이 갖게 될거라고 기대했던 삶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가진 삶을 사랑하라."

이건 운명에 순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계획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벌어질 때 우리는 우울, 무기력, 분노와 같은 감정을 겪는다는 거죠. 그러니 계획은 하되 기대로부터 벗어나라는 겁니다. 그냥 계획을 실행하고 일어나는 일에 그때마다 대처하라는 거죠. 계획이 성공하면 축하하고, 실패하면 조정하면 그 뿐. 자신의 위대함과 잠재함으로 손을 뻗는 방법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이 스스로를 구해낼 수 있으니까요. 



# 놀러와요, 글-놀이터!

https://room-alo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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