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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예술가 육코치 Feb 08. 2024

별게 다 감사합니다

봄몸살 앓는 아이들


세상에나, 세상에나ᆢ

이 무슨 소린가 했더니 봄맞이 하느라 청둥오리류의 새들이 몸뒤집기를 하나봐요. 살다가 이런 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양수역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내리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허공을 뚫어 쩌렁쩌렁ᆢ



사방을 둘러보니 오른쪽 강가에서 나는 소리에요. 호기심이 일지만 거길 따라 갔다간 중요한 시험을 놓치니 유혹을 참습니다. 지난한 겨울을 잘보낸 축하와 위로의 합창일까요? 목청 터져라 외쳐대는 그 아이들이 처절해뵈기까지 하네요.



그래,그래,그래 잘했어. 다시 얼어붙은 강도 금세 풀릴 거야. 따사한 햇살 받으며 맘껏 유영하렴. 경기가 안 좋아져서 너나 할것없이 얼음짱처럼 마음이 얼어붙기도 합니다. 그래도 틈을 비집어 스며드는 빛부스러기가 여전히 삶은 희망이 있다 전합니다.



나 태어나 한끼한끼 놓치지 않고 밥상 차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꼭꼭 씹어 맛을 음미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이제 두발 잘 디디고 어디든 갈 수 있으니 또 감사할 일이구요. 좋아하는 일을 위한 공부를 맘껏 하니 행복하구요.



언제나 그랬듯 감사할 일 한가득입니다. 지각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토라져있어서 부정하고 싶었을 뿐이지요. 감사일기의 기적을 믿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체험하러 세상에 왔다고 합니다. 감사와 사랑은 다른 이름이 아닙니다.



요로코롬 선한 모드로 있으면 신께서 어여삐 여기사 정답 하나 더 갈쳐줄 거 같은 기대감으로 샤라랄라 버전으로 저를 충전합니다. ㅋㅋᆢ시험보러 가는 길, 모의 문제 하나 더 풀지 쉰소리하고 있지요? 원래 뇌는 중간중간 딴짓을 해야 더더욱 활성화되는 거 모르셨죠?



본격적인 명절 대이동도 시작될 테고, 스트레스만큼 사랑도 넘칠 거에요. 오랜만에 원가족들과 단란하고 다복한 기억 많이 만드셔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그리고 여기에 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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