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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암미암 Jan 03. 2021

Cockle

꼬막

오늘도 겨울이 제철인 식재료를 준비해 보았어요. 바로 꼬막입니다. 외관에 골이 파여있는 것이 다른 조개와 확연히 구분되는 조개이지요. 옛날 자료에는 이 골의 모양이 기왓장을 닮았다고 하여 ‘와농자’ 라고 불리기도 했대요.


꼬막은 다른 조개와 달리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을 지니고 있어, 붉은 피가 흐른다고 해요. 때문에 조갯살이 붉은 빛을 띄는 것이라고 하네요. 꼬막의 영어 이름을 찾아볼 때 Blood cockles라는 이름도 있었는데, 정말 피가 있어서 비롯된 이름인 것 같네요.


꼬막은 세가지 종류로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참꼬막은 다 자라도 5cm이내로 아주 작은 크기이며, 옛날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릴 정도로 귀한 식재료였다고 해요. 또한 피꼬막은 다른 꼬막들보다 더 붉은 살을 가졌다고 하네요.

(가격적으로 보면 제가 일반적으로 먹어온 꼬막은 아마 새꼬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꼬막에는 단백질,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훌륭하고, 철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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