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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의사 이훈희 Sep 27. 2019

턱관절 염증과 안면비대칭 관계(대구 미올한의원)

턱관절장애는 왜 바로바로 치료해야 할까

턱관절은 측두골과 하악골 사이의 인접한 관절입니다. 이를 악관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영어로는 TMJ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듯이 턱관절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턱관절에도 당연히 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는 염증 자체로 나타나는 붓기, 통증, 저작장애, 개구운동 장애 외에도 더 고려해야 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안면비대칭입니다. 얼굴이 틀어지는 문제인데요. 염증의 정도가 심하여 조직손상의 정도가 심할수록 비대칭은 더욱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소년에서 시작된 턱관절 증상은 조기에 바로 소실시키지 않으면 꽤 빠르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는 턱관절 자체의 문제에서 발생한 국소적 염증일 수도 있지만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가 턱관절에 이환된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JIA가 연관된 형태의 턱관절 염증은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이 좀 더 두드러지기 때문에 턱관절의 성장장애에 영향을 줌으로써 좌우 대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림출처: Chouinard, Anne-Frédérique, Leonard B. Kaban, and Zachary S. Peacock. "Acquired abnormalities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Clinics 30.1 (2018): 83-96.


위에서 보는 것처럼 JIA는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질환 중의 하나고 특히 과소성장 혹은 턱관절의 파괴적인 조직손상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게 됩니다. 

그림출처: 위와 상동


위의 아이는 좌측의 턱관절 염증으로 관절 조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턱의 중심부위가 관절염증이 있었던 부위로 편위되는 형태의 안면비대칭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림출처: https://www.orthopracticeus.com/ce-articles/tmj-arthritis-orthodontic-dilemma-part-2-septic-suppurative-tmj-arthritis-causing-occlusal-changes


위의 아이는 왼쪽의 턱관절 염증으로 인하여 조직손상이 진행되고 이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발생한 케이스인데 2년안에 생각보다 많은 정도로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림출처: 맨 위의 논문과 상동


위의 아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추적관찰이 이루어진 케이스인데요. 이 아이는 왼쪽의 턱관절을 이루는 측두골과 하악골 사이의 관절 강직 즉 유착이 이루어져서 턱뼈가 불균형하게 성장이 일어난 케이스입니다. 왼쪽에 관절제한으로 인하여 왼쪽 하악골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측 하악골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턱의 중심도 왼쪽으로 편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턱관절 문제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턱관절 증상이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야 심각한 안면비대칭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도 턱관절과 안면비대칭에 대한 유익한 정보 소개해드릴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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