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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의사 이훈희 Nov 06. 2017

기능의학 건강나무 공부해볼까요

건강은 미병을 치료하는데서 시작합니다!

기능의학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매우 어렵습니다 
초기의 흐름은 염증, 산화스트레스, 장내세균불균형 등을 심도있게 논의를 진행하면서 발전해왔다면 최근은 인체를 생화학적 흐름의 이상으로 보는 다양한 컨셉들을 논의로 끌고 왔기 때문에 그 내용은 더 방대해졌고 유기적인 연결성을 강조하는 그 흐름 역시 더 거세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대로 얘기해보면, 중증의 질환으로 발견되어 진단되기 전에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는 중재방법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이러한 물음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만약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다면 인체는 자연적인 치유능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며 이러한 컨셉을 기능의학의 정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의학은 개인의학이라고 볼 수도 있고, 정밀의학이라고 볼 수도 있고, 예방의학이라고 볼 수도 있게 됩니다. 각 개인들에서 나타나는 생화학적 대사의 이상을 고려하여 질병 이전의 상태(미병이라고 부릅니다)를 진단하고 케어함으로써 인체가 최상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이것이 바로 백세시대를 지향하는 현존하는 의학의 최상의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능의학에서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 7가지 핵심 불균형이 있는데요. 
영어로는 core clinical imbalance라고 부릅니다. 

Assimilation : 동화작용을 의미합니다. 소화가 잘되는지 흡수가 잘되고 있는지 장내세균 등의 문제등을 점검해보고 호흡의 문제 등도 평가합니다 

Defense and Repair: 방어와 복구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면역이나 염증 감염 등의 개념이 여기 부분에서 논의가 됩니다.

Energy : 에너지의 조절과 관련되며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보다 심도있게 논의되는데요. 현대한의학에서도 기허, 양허의 범주를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으로 해석하는 변증연구가 있었습니다. 기능의학과 현대 한의학 연구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Biotransformation and Elimination : 생체전환과 제거가 얼마나 잘 일어나는지 보는 것인데요. 해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독성 화학물질들이, 지용성 화학물질 등이 인체에 무해하게, 녹을 수 있는 형태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설이 될 수 있는지 이 과정들이 원활한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Communication : 말그대로 신체의 신경 내분비 면역 계통의 정보전달이 잘 일어나는지 보는 것입니다. NEI 시스템은 정신신경면역학을 태동시킬 정도로 매우 중요한 인체의 유기적인 연결기능체계이며 스트레스가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을 다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제 크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Structural integrity : 구조적인 유지는 세포막에서 근골격계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바른 정렬을 유지하는지를 체크하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기능의학 모델에서 환자의 임상적 불균형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현재 상태와 기능상태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불균형에는 많은 질환이, 하나의 질환에는 많은 불균형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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