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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증후군 폐경기에 심해지는 이유(대구미올한의원)

by 한의사 이훈희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원인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육안으로 큰 이상이 없고, CT, MRI 등의 영상의학 검사에서 별문제가 나오지 않은 경우


+ 구강작열감

+ 혀의 감각이상

+ 구강건조감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증상만으로 확진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예사롭게 생각하다 시간을 방치하는 경우 치료의 적기를 놓칠 수 있는 질환으로 적기를 놓치면 평생 증상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BMS(설통) (2).png


혀는 크게 삼차신경이 주관하는 전면 2/3와 설인신경이 주관하는 후면 1/3로 나눕니다. 그리고 잇몸, 입천장, 뺨 안쪽 등의 구강점막은 삼차신경이 주관합니다.


화끈거리는 작열성 통증, 종이를 댄거같이, 내 혀가 아닌거 같은 감각이상의 느낌, 실제 침샘분비가 저하된 것이 아닌데도 느껴지는 건조한 감각과민 등은 모두 신경손상으로 유발되는 증상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삼차신경입니다. 그래서 보통 삼차신경이 주관하는 혀의 위치에서부터 증상이 시작이 되는데 혀끝, 혀가장자리 등에서 출발해 혀 중앙부까지 이환이 되는게 보편적인 진행양상이 됩니다.



신경손상은 왜 폐경기에 심해지는가?


신경세포들은 가느다란 몸통이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자극이 전달되는데 이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은 100겹 정도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이를 수초라 합니다. 수초막은 지방이 메인인데 다양한 인지질을 메인으로,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으로 일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농도가 떨어지면서 PEMT 효소의 활성이 저하가 됩니다. PEMT는 인지질 중 제일 중요한 포스파티딜콜린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콜린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폐경기가 되면 소화력도 떨어지면서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는데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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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요한 요인은 콜린이 적당히 충분치 않으면 신경재생에 쓰이는 콜린은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콜린은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 호모시스테인 대사에 필요한 베타인, 담즙 구성에 쓰이는 포스파티딜콜린 등으로 중요한 역할의 순서가 있기 때문에 신경재생에는 뒷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500mg 정도의 충분한 콜린을 섭취하는 한편,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 등을 같이 섭취해야 신경재생에 필요한 대사가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모발미네랄검사나 혈액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본원에서 진행)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예후


원인이 교정되기 전까지는 신경손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가역적으로 진행됩니다. 손상진행은 가역적으로 교정이 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증상 발생 이후 3개월 안에 치료하는 게 제일 낫고, 6개월이 넘어가면 초기 시작된 부위에 증상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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