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은영 Feb 02. 2020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CMA, MMF

CMA, MMF 활용하기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CMA와 MMF를 살펴보겠다.


둘 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온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어 각각 요약한다.


먼저 CMA.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 은행에 있듯, 증권사에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종합자산관리계좌인 CMA통장이다.

CMA의 가장 큰 장점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이자가 매일 붙는다는 것이다.

은행의 수시입출금통장은 금리가 연 0.1% 내외인데, 여기에 비하면 10배쯤 이자가 높다. 2020년 1월 현재  연 1.5% 내외이다.


Q. 증권사 상품이면 위험하지 않은가?

A. 증권사 상품인데 예금자보호 기능이 있는 CMA도 있다.    

CMA는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중  종합금융회사에서 발행한다는 뜻의 종금형 CMA는 예금자보호법에 의거 5천만 원까지 보호된다. ‘혹시 증권사가 망하면 어떡하지?’라고 불안한 분이라면 종금형 CMA를 이용하면 된다.    


Q. 그럼 다른 CMA는 어떤가?    

A.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RP형 CMA라는 것이 있다.

   <RP란?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국공채나 특수채, 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일정기간 후 되사가는 조건에 발행하는 채권을 ‘환매조건부 채권’ 즉 RP <Repurchase Agreements>라 말한다.>


이 RP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것이 RP형 CMA이며, 국공채 등 우량한 채권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 상품보다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Q. 가입은 어떻게 하나?    

A. 증권사를 방문해도 되지만, 증권사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은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증권사는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분들은 이 기회에 휴대폰으로 증권사를 한번 만나보시는 것은 어떨까?    


Q. CMA가 이자를 많이 주는 것 외에 더 좋은 점이 있는가?    

A. 있다. CMA통장이 있으면 별도의 계좌를 추가할 필요 없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시중은행과 연계되는 카드를 만들면 CD기에서도 현금인출이 가능하다.

  

Q. CMA종류가 많을  같은데 어떤 CMA 가장 좋을까?

A. 큰 차이는 없다. 금리가 다 비슷하다. 굳이 따지자면 송금수수료와 출금수수료가 면제되는 CMA를  고르는 것이 좋다.

      

Q. CMA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A. 자동이체 통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자동이체 날짜가 다 다르다 보니, 어차피 다 빠져나가기는 하겠지만, 이자가 거의 없는 은행 입출금통장에 머무르는 돈들이 제법 있다. 이 돈들이 쉬지 않고 나에게 이자를 주게 하려면 CMA통장 활용이 아주 좋은 대안이겠다.    


다음은  MMF.

MMF는 은행에서 판매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간혹 MMF는 한 달은 맡겨야 한다고 알고 있기도 하고, 일부 재테크 책에서도 최소 가입기간이 한 달이라고 되어 있기도 한데 아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온다.

MMF의 종류는 크게 국공채에 투자하는 것과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있다.

국공채에 투자하는 것은 말 그대로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운용되고,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우량한 회사의 채권으로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Q. MMF는 예금자보호가 되는가?

A. 안된다. 그렇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안전하게 관리가 된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있다. 이 회사를 예측해 보자. 90일 안에 부도가 날지 안 날지 와 10년 뒤에 부도가 날지 안 날지를 예측해본다면 어느 쪽이 더 예측하기가 쉬울까?        


당연히 10년 뒤를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90일은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MMF에 운용하는 채권들은, 만기가 대부분 평균 90일 안인 것들이다. 이렇게 상당히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어, 단기자금들을 활용하기에 아주 좋다.

      

Q. 자동이체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나?    

A. MMF는 안된다.


Q. 그러면 CMA가 더 좋지 않은가?

A. 챙겨봐야 할 것들이 있다. 은행에서는 대출을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대출받을 때 금리를 우대받으려면, 기본적으로 따지는 것들이 있는데, 급여이체나 자동이체가 그 대표적이다. 그래서 ‘난 대출이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은행 이자가 거의 없긴 하지만, 입출식 예금통장에 급여이체와 자동이체를 해 놓고, 여유 있는 돈들을 MMF 통장으로 왔다 갔다를 하면 야무진 통장 활용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MA 자동이체 통장 평균잔액이 1백만 원이라면 연 1.5% 이자는 15,000원이고, 은행에서 대출 1천만 원 받았을 경우 이자가 거의 없는 은행 자동이체 통장을 이용하고 연 0.3% 금리 우대받는다면 연간 대출이자 절감액은 30,000원이다. 대출이 있다면 CMA보다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득이고, 대출금액이 커질수록 차이는 더 난다.)


Q. 다른 단점은 없나?

A. 또 하나 MMF는 오늘 맡긴 돈을 오늘 찾지는 못하고  다음날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은행이 일하는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Q. 통장 개설은 어디서 하나?

A.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물론 은행에 가서도 개설할 수 있다.

다른 계좌로 이체할 때는, 처음 가입할 때 연결된 계좌로 이체를 하고, 연결된 계좌에서 송금하는 방식을 이용하여야 한다. 조금 불편한 만큼, 이자가 보답을 해 줄 것이다.    -end-

keyword
작가의 이전글 퇴직금! 일시금이 좋을까? 연금이 좋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