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아빠에게는 난생 처음이었을, 오래고 고되었던 입원 생활이 끝나갈 때 즈음
걸어서 5분 정도나 될까- 다리 위까지 함께 걸으며 천변 주변으로 피어난 무궁화를 보았다.
무궁화 위로 우리들의 그림자가 있었다.
그림자를 보며 팔을 흔들어 인사했다.
나에게 여름은 서늘한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