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인기작이 정해지고 대중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선도적 사용자가 먼저 발견하고
선 도입 사용자 다수가 택하며 구전하고
대규모 후기 도입 사용자가 최종 승인을 하면
대중 인기작이 확정된다
이렇게 순차적인 순서가 항상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
묻혀 있다 일어나는 경우 등
하지만, 누군가 발견하고 누군가 전파하지 않으면 대중 인기작에 들어갈 수 없다
대중 인기작이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은 말 그대로 당연한 일이다
내가 별종은 아니라는 말이다
예전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는 경우가 존재한다
내가 트렌드를 이끌거나, 발견자가 아니다
사회적 현상은 일정 수위 이상의 심도가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공통된 마음이 쌓여야 영향력을 띄게 된다
그러니, 히트작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운만은 아니다
가장 알기 힘든 것이 취향의 흐름이다
당연하게 만들면 되는 것은 아닐까
“재미있나?” 이 단 하나의 질문에 부합하느냐 여부
내가 대중 취향을 예측할 필요가 없다
모든 상품은 일상과 맞물려 돌아가기 마련이며,
그래서 발생 - 성장 - 최고점 - 하락의 언덕형 곡선을 갖는 것이다
오직 ‘쌀’ 만이 식량 인정부터 지금까지 수평하게 유지될 뿐
쌀 같은 창작을 할 수 있겠나?
의식주에 들어갈 수 있겠나, 글로써
적어도 칫솔 정도의 일상 부합력은 갖춰야 출시라도 될까
Towfiqu barbhuiya,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