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하나가 아니다
자격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입장권이 될 수 있어. 특정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그 자격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야.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입사하려면, 외국어 능력, 전공 지식, 그리고 공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 많은 학생들이 자격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네가 자격증을 따고 싶어 하는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당연하고 의미 있는 일이야.
하지만 자격이 전부는 아니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길은 분명 중요하지만, 그게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자격시험을 통해 얻는 인정이 하나의 방법이라면, 그 외에도 네 능력을 증명할 무대는 많아. 예를 들어, 권위 있는 공모전에서 상을 타거나, 네가 그 분야에서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성과를 만들어낸다면, 자격증이 없어도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중요한 건 자격증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네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증명하고 보여줄 수 있느냐라는 점이야.
그러니까 자격시험에서 실수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절대 낙담할 필요는 없어. 네 재능과 열정이 증명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그중 하나가 무대야. 이 무대는 단순히 공채 시험이나 자격시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너는 언제든 새로운 무대에 설 수 있어.
인터넷은 수많은 무대를 열어준다.
오늘날 인터넷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은 우리에게 자격증 없이도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줘. 네가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그 과정을 촬영하고 편집해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고, 네가 만든 결과물을 블로그에 발표할 수도 있어. 음악을 좋아한다면, 직접 작곡한 곡을 플랫폼에 공개하거나 커버곡을 연주하며 실력을 키울 수도 있지. 이런 것들이 모두 네 능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수 있어.
그래서 자격증에 얽매여 있을 필요는 없어. 자격증은 여러 가지 무대 중 하나일 뿐이야. 그 외에도 네가 진정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은 무수히 많아. 네가 그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그 무대에서 어떻게 네 재능을 보여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과정이야.
네 무대는 네가 만드는 것이다.
결국 자격은 그저 네가 가고 싶은 길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야. 때로는 자격증 없이도 충분히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고, 네가 창의적으로 그 무대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어. 네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자격증으로만 가는 길이 아니라,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무대는 하나가 아니야. 자격증이라는 길에만 얽매이지 않고,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네가 진정으로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그 길에서 필요한 자격과 무대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탐색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네 가능성은 자격증에 갇혀 있지 않아.
“네 성과에 대해 대중의 의구심을 마주할 수 있어.”
네가 성과를 내고 그것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거나 의심할 가능성도 있어. ‘이건 정말 그녀가 한 게 맞을까?’ 혹은 ‘과장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말이야. 때로는 너의 진정성과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너를 깎아내리려는 사람도 있을 거야. 꼭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단지 진실을 확실히 알고 싶어 하는 경우일 수도 있어. 어쨌든, 너는 네 자격이나 실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거야.
“이런 상황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어.”
**‘정말 좋은 것은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는 말이 있어. 세상에는 수많은 취향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살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나 성과물은 누구나 인정하는 법이야. 물론, 이건 판타지처럼 느껴질 수 있어. 현실에서는 누군가는 짧은 기간에 성과를 인정받기도 하고, 누군가는 10년, 혹은 죽기 전에야 겨우 인정받기도 해. 고호가 그런 대표적인 예야—생전에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불멸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지.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는 살아 있을 때에도 인정받았고,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은 남아 있어. 이 차이는 재능일 수도 있고, 노력의 결과일 수도 있지.
“그래서 네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엄격함’이야.”
네가 성과를 낼 때, 누구나 좋다고 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스스로에게 엄격할 필요가 있어. 엄격하다는 것은 융통성 없고 고집이 세다는 의미가 아니야. 엄격함이란, 네가 세운 기준을 쉽게 물리지 않는다는 뜻이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네 가치관을 분명히 세우고, 그 중심에서 물러서지 않는 굳건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거야.
“너의 결과물이 네 자격을 증명할 때, 품질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
누군가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해. 중요한 것은 네가 그 과정에서 내놓는 결과물의 품질을 얼마나 엄격하게 유지하느냐야. 사람들이 너의 성과를 의심할 때, 네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결과물이 있어야 해. 그러니 시험이나 다른 무대에서 자격을 증명할 때, 네가 세운 기준을 확실히 지키고, 그 품질에 자신감을 가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