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쁠 때 여한 없이 웃고
화날 땐 오히려 고요하며
슬플 때 눈물 삼키고
즐거울 때 가슴 연다
그렇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애교 많아 흐뭇한 미소를 가질 수 있고
지혜로와 고난을 함께 할 만하며
가볍고 경쾌해 부담이 없고
시무룩한 모습이 안아주고 싶게 한다
그렇게 함께 하고픈 사람이었다
이젠 추억일 뿐
디카 안 남아 있던 사진을 리스에 건다
우린 연인이 될 수 없었을까
누나의 마음으로
동생의 마음으로
그렇게 영원히
반려할 수는 없었을까
*이미지: Photo by Jordan Bauer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