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브리엘의오보에 Mar 03. 2021

오늘, 청춘은 무엇인가

Gabriel's Playlist


필자는 '청춘'의 TO-BE(오늘부터, 앞으로 쭉)를 '스스로 생각하는 시기'라고 정의 내리겠습니다. 아래는 제 생각을 잘 표현하는 글을 조사해 옮긴 것입니다.


왜 영화 '아이언맨' 1편을 청춘의 은유(metaphor)로 생각했을까요? 아래 사무엘 울만의 '청춘'에 그 표현이 있습니다.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


잠시 사무엘 울만의 글과, 유학생들이 생각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읽어 보시죠.


청춘
-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무릎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인생이란 깊은 샘의 신선함을 이르는 말이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는 6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영혼이 주름진다.
고뇌, 공포,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먼지가 돼버린다.

60세든 16세든 인간의 가슴속에는 경이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있는 '영감의 우체국'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하느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격려,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그대는 젊다.

영감이 끊기고, 영혼이 비난의 눈으로 덮이며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20대라도 인간은 늙지만,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015350&memberNo=3060953


Photo by Chris Malinao Burgett on Unsplash


"저에게 청춘은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나를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나는 청춘을 한 사람의 성향을 나타내고, 사람의 어느 특정한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고 정의한다."
"이런 깜깜한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까지의 경험 그리고 내가 생각했을 때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무언가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 그것이 누구에게는 짧을 수도 있고 길수도 있다."
"정확한 시간과 청춘의 길이는 사람에 따라 상이하겠지만 적어도 나의 현재는 청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리지 않고 멈춰 서는 것은 청춘의 끝이다. 무언가가 나를 설레게 하여 내일을 기대하고 다시 붓을 잡고 싶은 원동력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청춘이지 않을까 싶다."
"나의 청춘의 시작은 내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했던 16살부터가 아닐까?"
"청춘은 그저 버티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대하고 바라는 것이라고."
"나는 하루하루 무엇이든,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살아간다. 청춘은 그를 위한 원동력이다."
"새로운 시도 두려워 안 하고, comfort zone에서 벗어난 도전 해보기도 하고, regardless of the age, constantly challenging ourselves to grow as a person mentally and spiritually."
"청춘이란 그저 자신의 한계를 미리 긋지 않고(그 한계가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그 무엇이 되던 간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시간을 쪼개 디저트 서적을 읽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으려 꾸준히 손편지를 쓰며 매일 엄마에게 짧더라도 안부전화를 한다.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것들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졌으며, 이 순간도 지나고 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됨을 알기에, 먼 미래에 스스로 돌아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치열한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지난 십 년은 잘하는 놈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놈이 이긴다는 교훈과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준 시간이기도 하다."


http://college.koreadaily.com/15인의-청춘들이-말하는-청춘이란-무엇인가/


Photo by Greg Rosenke on Unsplash


스스로 규정하는 '청춘'이 사전에 기술된 정의나, 회자되는 의미보다 자신에게 정확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회한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현재이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의 청춘에 대해 생각한 이유는 '세상은 이렇게 구분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 '나'라는 세계: '나'라는 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나의 선택과 행동이 나의 세계를 만들고 내가 소멸 되면 사라진다.

◎ '나'를 둘러싼 세계: 내가 미치는 영향이 '나'를 둘러싼 세계를 만든다. 내가 소멸되면 내 영향력이 사라진 채 이 세계는 남는다.

◎ '타인'의 세계: '타인'의 세계는 타인을 중심으로 돈다. 타인의 선택과 행동이 타인의 세계를 만들고 타인이 사라지면 사라진다.

◎ '나'와 '타인'을 둘러싼 세계: '나'와 '타인'의 선택과 행동이 '나'와 '타인'을 둘러싼 세계를 만든다. 내가 소멸되면 타인(들)만 남는다.

◎ '나'와 '타인'의 관계선: '나'와 '타인'(들)은 각자 부유할 수도 있고, 닿을 수도(connected) 있다. 내가 타인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 타인이 내 세계에 들어오고 싶어 하기도 한다. 혹은, 이 세계 속에서 나와 타인이 함께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도 한다. 관계선이 소멸하면 '관계'는 사라지고 기억이 남아 서서히 마모 된다.


스스로 생각할수록 '나'라는 세계의 색(identity)은 명료해집니다. 

스스로 생각할수록 '나'를 둘러싼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명확해집니다. 

스스로 생각할수록 '나'와 '타인'(들)을 둘러싼 세계에서 '나'의 존재가 명확해집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우리'를 위해 생각할수록 '나'와 '타인'(들)의 관계선은 튼튼해집니다.


이 영화, '청춘'이라는 시각으로 시청하면 어떠할까요?


#영화 #청춘 #생각 #사고 #철학 #시도 #도전 #최선 #우선순위 #가족 #아이언맨 

매거진의 이전글 집에서 음악, 떠올린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