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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Dec 29. 2017

'이룬 자'의 고백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그래서 ‘생산’적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생산’적인 인간이 되라는 말(지시, 조언 등)을 듣는다. 그래서 언제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자기 개발 서적을 발견할 수 있나 보다. 더구나 불행한 일은, 이룬 자의 방법이 내 방법일 확률은 50% 미만이다. 내가 그(녀)가 아니기 때문이며, 내가 처한 상황이 그(녀)가 성공하던 때와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동정심을 조금 발휘해서, 좇을 내용이 아닌 ‘참고’할 내용으로써 아래 이룬 자들의 고백을 들어보자.


*출처(클릭)


Rachel Gillett & Shana Lebowitz

2017.12.25


Business Insider의 전략 및 경력 섹션을 주의 깊게 읽는다면, 우리가 빈번하게 전문가 인터뷰, 추천 서적, 혹은 새로운 연구결과에서 생산성을 향상하는 팁을 공유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정된 공간에 모든 생산성 향상 조언을 싣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와 같은 사유로, 당신이 주어진 시간을 보다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우리는 최고의 생산성 팁을 정리해 제공하는 것이 독자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재의 모든 것을 얻은 방법을 공유해 줄 것이라 믿는 전문가들을 만나봤다.

아래는 그들을 보다 생산적이게 한,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들이 기재되어 있다.


“1분이면 완료될 일은 바로 끝내 버려라”


"1분 룰"은 1분 안에 끝날 일을 즉시 완료한다는 것이다. 입고 온 코트를 옷걸이에 건다던가, 메일을 확인하고 담당자에게 이관한다거나, 양식을 작성하거나, 이메일에 답변을 하거나, 인용구를 메모한다거나, 수신된 전화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혹은 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일이 '1분 룰'에 속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서, 수행하는데 큰 수고는 들지 않지만, 1분 룰이 가져올 결과는 작지 않다. 이렇게 작지만 성가신 일들을 완수함으로써 적지만 중요하지 않을 일들의 무게에 끌려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차분하고 정력적으로 중요한 일에 매진할 수 있다.

- "Better Than Before"와 "The Happiness Project"의 저자 Gretchen Rubin


“당신이 사랑하는 일과 성취하고자 하는 일을 연결하라”


당신이 즐기는 의식을 선택한다. 나의 경우에는 모닝커피다. 그리고 그것을 생산성과 관련된 활동과 연결한다. 나의 경우 글쓰기와 연결되어 있다.

매일 아침 모닝커피를 즐기는 나의 의식은 원칙적으로는 글쓰기와 연결되어 있지만, 매 순간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러한 연결은 거의 조건부적 대응으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모닝커피의 그윽한 향과 글쓰기를 동시에 즐기고 있다.(역: 매일 아침 즐기는 모닝커피가 본업인 글쓰기를 시작하게 하는 트리거같이 작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Payoff”의 저자이자 듀크대 심리학 및 행동 경제학 교수 Dan Ariely


“생각할 시간을 외부 간섭으로부터 보호하라.”


나는 회의나 약속에 부여하는 우선순위를, 어렵고 중요한 문제를 깊이 사고하는 시간에 동일하게 설정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어기지 않는다. 누군가 그 시간에 약속을 잡으려 하면 “바빠요”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렇게 간단한 기술을 사용하여, 때로는 사고의 시간을 늘리고 때로는 줄여, 깊이 있는 작업에 소비하는 시간의 양을 매우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일정 항목으로 달력에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 “Deep Work”의 저자이자 조지타운 대학 컴퓨터 과학 부교수 Cal Newport


“할 일을 카테고리로 분류 하라”


나는 매주 금요일 중 일정 시간을 차주에 진행할 일을 곰곰이 생각하는데 활용한다. 나는 경력, 관계, 개인사의 3개 카테고리를 사용해 짧은 우선순위 목록을 만든다. 3가지 할 일 카테고리 리스트를 작성한다는 것은 모든 카테고리에 할 일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하는 행위이다. 이는 보다 균형 잡힌 생활을 보장하는 빠른 방법이다.

목록을 작성한 후, 다음 주 달력을 살펴보면서 할 일을 대략적으로 배치한다. 항상 계획대로 완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주에 예정된 모든 할 일을 그 주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것이 내가 종이 위에 나의 우선순위 목록을 작성하는 이유다. 할 일을 완료하고 할 일 항목 위에 줄을 그을 때마다 나의 만족감은 배가된다.

- “I Know How She Does It”의 저자 Laura Vanderkam


“동정심을 가져라”


내가 가진 최고의 생산성 향상 팁? 현실을 제대로 보라는 것이다. 잠깐, 뭐라고? 일반적으로 생산성 향상 팁이라면, 사고방식의 전환, 작업은 하나씩, 집중력을 높여서, 작업 리듬에 맞춰, 그리고 다수의 다른 유용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었나? 맞다. 그리고 모든 도구는 우리를 환상적인 수준으로 생산적이고, 효과적이며 심지어 보다 창조적인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다.

하지만, 동정심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진행되는 일이 없을 때 우리는 어리석게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바로 우리가 말이다. 일상에는, 혼란되고, 동기를 잊고, 낭비하는 시간, 직업이나 인생의 위기로 밤을 지새우는 시간, 혹은 상황에 압도되는 아픔을 느끼는 시간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혹은 어떻게 실패하게 됐는지에 대해 자책하거나, 부정적 생각에 빠져 일상이 마비되거나, 끊임없이 생각만 하는 것보다, 동정심을 발휘하면, 스스로를 용서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달으며, 그 일들은 모두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완벽주의를 버려, 밝은 마음과 은혜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도하게 할 것이다.

- "Overwhelmed: Work, Love, and Play When No One Has the Time”의 저자이자, New America의 the Good Life Initiative/Better Life Lab 이사 Brigid Schulte


“에너지 수준에 맞게 작업을 수행하라”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언제 그것을 하느냐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지 기능은 하루 종일 변동을 거듭한다. 일상에서 우리 대부분은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 다음 계획을 세우며 산만해지는 집중력을 끌어모으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에너지 수준에 작업을 매칭하면 할수록 더 적은 노력으로 작업을 완수할 수 있는 이유이다.

- 심리학자이자 2017년 4월 진행된 2017 Peak Work Performance Summit 주최자 Ron Friedman


“받은 편지함을 비우고 새해를 맞이 하라 - 그리고 이 방식을 유지하라”


지금은 내 이메일 설정을 검토하고 메일 폴더와 규칙을 재 구성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메일을 분류할 수 있게 환경을 구성할 시간이다. 

우선 받은 편지함에 든 최신 메시지 50개 혹은 100개를 살펴보고 뉴스레터나 참조로 받은 비 필수적 이메일을 받은 편지함에서 지정 폴더로 보내도록 메일 규칙을 설정한다.

시간을 투자하여 기존의 이메일 설정을 지우고 남아 있는 모든 2016년 메일은 ‘2016 아카이브’ 폴더를 만들어 이동시킨다. 이제 당신은 깨끗해진 받은 편지함과 새로운 메일 규칙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으며, 이러한 관리 방식을 유지한다.

- "Work Smarter With Social Me”의 저자 Alexandra Samuel


“달성할 업무를 필수 항목으로 만들어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열쇠는, 동기 부여에 대해 이미 알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을 모두 잊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지정된 성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정도와 실제로 달성할 가능성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다 건설적인 동기부여 방식이 있다. 그것은 달성하고자 하는 각각의 목표와 모든 목표를 맞춤 제작할 무엇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맞춤 제작식이란, 그 업무가 필수 사항인 것처럼 스스로를 긴급하다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다.

여기 내가 자주 언급하는 사례를 제시한다: 매일 운동하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Joe는, 자신에게 맞춰 기존 일상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을 만들어 냈다. 지금부터는 오직 하나의 겨드랑이 탈취제만 소지하기로 하고, 그 탈취제는 체육관 로커에 두었다. 따라서 겨드랑이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면 무조건 체육관에 가야 했다. 만일 그가 체육관에 가서 겨드랑이 탈취제만 가져온다면,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여길 것이므로 그는 운동도 할 것이다. Joe는 의도한 대로 행동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트릭을 걸었고, 결국 운동하기는 스스로 지속하는 습관이 됐다.

- "The Power to Get Things Done”의 저자이자 임상 심리학자 Steve Levinson 


"이메일 확인 시간을 지정하라"


사람에 따라 이메일을 처리하는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반응형(reactors)’은 받은 편지함에 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울릴 때마다 그리고 알람이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받은 편지함을 모니터링하며, 하루 종일 자신의 이메일을 갈아먹듯 살펴보는 사랑을 말한다. ‘일괄형(batchers)’은 매일 일정 시간대를 정해 받은 편지함을 살펴보고, 그 시간 외에는 메일 수신을 무시하는 사람을 말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메일 확인 빈도가 늘어날수록 스트레스도 함께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일괄형 메일 확인 방식이 보다 생산적이고 스트레스도 적어 상대적으로 행복한 일상을 약속한다 하겠다.

일괄처리 방식을 사용하려면, 하루 일과 중 30분 혹은 60분짜리 일정 항목을 2개 혹은 3개 배정하고 이를 이메일 확인에 활용한다. 또한 이메일을 확인하려는 유혹을 이겨내고 받은 편지함에 메일이 누적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줄 무료 앱도 존재한다.

- "Unsubscribe”의 저자 Jocelyn Glei 


“15분 단위 할 일 목록을 만든다”


15분 단위로 구성한 할 일 목록을 만들어 활용하면, 하루 일과를 세분화 함으로써, 일정 지연의 늪에서 벗어나 업무를 완수할 수 있다.

15분 단위 할 일 목록이란, 각 항목이 15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이 방식을 유지하면, 마치 치과에서 진료 차례를 기다리는 것처럼, 틈새 시간을 생산적인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15분 단위 목록은, 작업 지연의 기미가 보일 때, 훌륭한 조언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당신에게 작은 에너지 부스터가 될 수 있는 일을 하나 완료함으로써, 보다 도전적이거나 복잡한 프로젝트에 뛰어들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 "Work Simply”의 저자 Carson Tate


“매일 아침 3 개의 목표를 설정한다”


망설일 것도 없이, 내가 즐겨 사용하는 생산성 향상 의식(ritual)은 ‘3의 규칙(rule of three)’이다. 매일 아침 나의 첫 일과는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오늘 하루가 끝날 때까지, 내가 완수하길 원하는 3 가지 일은 무엇인가를 정하는 일이다.

하루에 몇 분만 할애하면, 중요한 일을 식별해 낼 수 있고,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할 일을 하루 단위로 고려할 수 있으며 - 이 방식은 새해 계획을 세울 때도 유용할 것이다 - 당신의 시간, 주의력, 그리고 에너지가 얼마나 제한될지도 검토할 수 있다.

심지어 생산성까지 향상할 생각이라면, 주 단위 및 월 단위로도 3 가지 목표를 설정하라 권한다.

- "A Year of Productivity”의 저자 Chris Bailey


*표지 이미지는 여기서: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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