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여행이 좋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거나, 너무 개방되어 마음이 들뜨는 장소보다, 잠시 멍하니 있어 주위에 섞일 수 있는 곳이 좋다. 아침엔 새소리와 매미 소리가 좋다.
녹색이 선명한 밤과 도토리. 여름의 색이다. 곧 9월. 아니 지금은 8월에 주목하자.
어디로 여행을 가든, 화려함보다는 커피의 맛을 찾는다. 다행히 양봉을 하는 카페에 들러 새로운 라테를 맛보았다. 기반이 되는 원두의 맛 역시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카페는 인테리어보다 커피 맛이다.
숙소 근처 작은 카페의 주인 손글씨. 아는 분의 글씨체와 닮았다. 아라비카 100%의 카페. 에스프레소가 쓰지 않고 향긋한 곳.
리빙 상품 브랜드에서 카페, 일상용품점 등을 포함한 Experience Store의 운영이 늘고 있다, 저마다 독특한 구성과 디자인이 볼거리다. 와인이라든가, 과자라던가, 문구류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실 상품과 어느 정도의 일관성을 지녔는지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인가 낮출 것인가가 관심사다.
2박 3일의 일정. 역시 여행은 이동하는 첫날과 마지막을 제외한, 7일이 가장 적절한 '짧은 여행'임을 다시 깨달은 여행이었다. 2박 3일의 아쉬움은 2~3일 동안 머리에 남는 여행 잔여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