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이가 의사에게 묻는 말이란다.
가시고기(2000 밝은 세상) 소설에 백혈병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는 아이의 고통스러운 물음이란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시인이었지.
그리고 그의 엄마는 화가인데 이혼 후 자기가 존경하던 유명화가를 만나 프랑스로 떠났지.
아이의 아버지는 혼신을 다해 아이를 보살핀단다.
아빠의 하루, 아빠의 정서는 아이의 상황에 따라 울고 웃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지.
어느 날 일본 사람 미도리라는 사람에게 골수를 이식받을 수 있다는 연락이 오지
그러나 도저히 치료비를 댈 길이 없어 신장을 3천만 원에 팔기로 마음먹는단다.
그런데 그때 간암이란 것을 알게 되지.
그러나 예서 말 수 없어 눈의 각막을 판단다.
이 사실을 감추고 아이를 돌본단다.
그리고 아이를 엄마에게 보내려고 준비를 하지.
아이를 키우는 것도 키우는 것이지만 아이에게 조각가로서 재능이 있는 거야.
그러니 아이를 프랑스로 유학도 보낼 겸해서 그런 결정을 하지.
그리고 사리골이란 곳으로 가서 요양을 하게 된단다.
그곳은 아들을 요양시킬 때 있었던 곳으로 추억이 있는 곳이야.
그때 아들이 늘 아빠에게 하던 말이 있지.
"아빠 꼭 교회 나가야 돼, 그래야 천국에서 우리 같이 만나지"
그 약속을 지키고자 이 아버지는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일으켜 달라고 해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죽어 간단다.
왜 소설 이름이 가시고기냐고?
다움이는 늘 자기 아빠가 가시고기 같다고 생각했었어.
물고기 중 참 희한한 생태를 가진 고기가 바로 가시고기야.
보통은 암놈이 알을 낳고 새끼를 보호하잖아. 그
런데 이 놈들은 암놈은 알을 낳고 어디론가 가버려.
그럼 수놈이 알을 굶으면서까지 꼼짝하지 않고 지키다가 알이 부화하면 새끼들을 지키느라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가지.
그런데 말이다 새끼들이 어느 정도 크면 자기들 아빠 고기를 신경 쓰지도 않고 자기들 살길로 떠난단다
(어린이 과학백과 8권).
아들아
오늘 한국은 어버이 주일이란다.
그런데 아버지가 늙은 거니?
아니면 이상해 진 거니?
평생 보고 싶기는커녕, 개념조차가 없던 그 아버지가 생각이 난단다.
그저 같은 밥상에서 밥 한 끼 먹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싶단다.
너희 할머님은 그분 없이 사신지도 어느덧 55년은 되신 듯하다.
할머님이 아버지 아버지 대신 사신거지.
일만 하시는 할머님.
일 외에는 별 흥미가 없으신 것 같던 할머님께서 연세가 드시니 이런저런 말씀들을 하신단다.
결국 일만 하실 줄 아는 것이 아니라 즐기실 줄도 알지만 그렇게 사실 수가 없었던 것이지.
아들
아버지는 가시고기는 못 될지라도
할머님만큼은 못 될지라도
너희들 앞 길에 걸림돌은 되지 않으마...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