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기다릴 거야.
너희가 원 없이 해 보고, 수없이 넘어져 보고, 다시 시작해 보고 하면서
인생을 경험하고 또 경험하다가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릴 거야.
그동안 아버지는 너희가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거야.
또? 그런 소리 안 하고 다시 뒤 밀어주도록 준비하고 있을 거야.
그러니 원 없이 해 봐.
느낌이 오면 일단 저지르고 봐!
느낌이 왔을 때 머뭇거리면 생각이 들어
생각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고민이 되고, 행동으로 옮겨지기 어려워.
아들
아직 너희는 느낌이 올 때 행동으로 옮겨도 돼.
실패? 사고? 실수?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
걱정하지 마
아버지가 그다음을 위해 준비하고 있어.
느낌이 오면 일단 저지르고 봐
머리로 들어오면 그때부터 이것저것 재는 게 많아져.
너희 나이도 세지 마.
너희 입에서 "내 나이가 벌써..."이러면서 신중하려 하지 마
언제까지?
아버지가 단실할 때까지.
물론 아버지가 오늘 쓰러지면
그때부터는 느낌대로 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해
왜냐하면 어린이 되어 한 번 실패는 상당히 그 후유증이 오래가.
참 쉽지 않아 다시 일어선다는 것이.
그러니 아버지 단 실 할 때
저지르고 봐! 느낌대로....
천하를 주지는 못해도
뒤는 봐줄 수 있는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