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 홍콩과 마카오로~

by 사각사각

또 다른 패키지 여행...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중국의 새로 개발된 도시 심천이라는 곳이었다. 그러나 3박 5일 일정에서 여기는 제외되어야 마땅하다.


그저 고층빌딩이 가득한 깨끗한 신도시이고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일정에 끼워넣기만 한것 같다.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진 민속촌이 있지만 딱히 꼭 보러 갈만 하진 않다.(사진은 훌륭하게 나오지만)


심천이 들어가 있어서 더 빡센(?)강행군이 시작된다. 여기서 홍콩으로 홍콩에서 마카오로 쉴새 없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세 지역이 모두 유람선 같은 작은 배로 한 시간여를 가면 도착할 수 있다.


홍콩 여행객은 중국인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너무 몰려들어서 중국인을 제한할 정도라고 한다. (12억 인구의 위력) 중국인들은 새치기도 잘하고 무질서하다. 배 안에서도 우리 자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앉은 아주머니가 비켜달라고 해도 모른 채 하면서끝까지 일어나지 않으신다. 배의 직원도 다른 빈 자리에 대충 앉으라 하고(나참~) 난 개인적으로 중국인과는 좀 안 맞는 듯하다.(무개념?)


홍콩 항구에는 영화 '타이타닉'에서나 나올 법한 거대한 유람선이 정박되어 있었다. 언젠가 한번은 유람선 여행도 한번 해보고 싶다. 홍콩에서 출발하여 동남아로 향하는 유람선은 비용이 250만원정도라고 한다. 유람선 갑판에서 타이타닉에 나오는 장면도 연출해보고(이 영화가 엄청 인기있었을 때는 연인들끼리 한강 유람선에서도 많이들 했었다 ㅎㅎ) 드레스 비슷한 걸 입고 디너 파티에도 가보고 바다 위로 붉게 떨어지는 내 인생 최고의 석양도 보고 싶다.


어떻든 홍콩의 항구는 날씨도 청명하고 매우 상쾌하고 아름다웠다. 저녁에 줄을 엄청 기다려서 탔던 트램은 약간 신기한 정도. 쇼핑몰은 내부에서 길을 잃을 정도로 거대하다. 하지만 쇼핑을 좋아하지 않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마카오는 오래된 성당 문이 남아있는 유물과 포르투갈 스타일의 건물이 있는 거리는 상당히 이국적이다. 유명하다는 육포는 양념이 강하고 그저그런...


마카오에 유명한 도박장이 있는 벨리시안(?)쇼핑몰은 이태리 거리를 재현해놓은 곳이다. 천장은 하얀 구름이 떠가고 건물 내부에서 작은 곤돌라가 운행된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신기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였다.


홍콩... 기대했던 것보다는 너무 규모가 작고 쇼핑외에는 딱히 즐길 거리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청명한 여름 햇살 가득한 날씨속에서 유람선에 대한 꿈을 꾼 즐거운 한 때로 기억될 것이다.


온종일 관광을 다니다가 밤 10시에 캐리어를 끌고 호텔로 돌아오는 강행군과 함께...대체 왜 사서 ㅇ고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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