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 글쓰기에 미치다

by 사각사각

저는 좀 변덕스러운 편이라 생각합니다. 가수나 연예인에 깊이 빠져서 오래도록 열광하거나 팬이 되어본 일은 없습니다. 아주 잠깐 깊이 빠지기는 하나 곧 심드렁해져서 제자리로 돌아오곤 합니다. 배터리로 따지면 반나절이면 방전되는 체질이고 퇴근 시간 무렵이면 자주 겪는 심한 어깨 근육통으로 칼같이 퇴근하고 싶습니다. 좋은 점이라 하면 화도 한번 부르르 내고 나면 다음날이면 좀 잊혀집니다.

FB_IMG_1445076627545.jpg


그런데 왜 요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안달이 나는 걸까요? 끊임없이 내 삶의 여행들을 돌아보고 그 때의 재미있던 사건들과 감상들을 써내려갑니다. 저의 모든 인생에 대해서 다 써내려 가는 느낌입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시한부 인생이어서 죽기 전에 모든 이야기를 남겨두려는 것인가 이런 기상천외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끊임없이 쓰고 싶은 소재가 떠오릅니다. 어디 새로운 곳에 가도 글을 쓰고 싶고 화가 나도 즐거워도 쓰고 싶습니다. 지금의 나의 감정을 잊지 않고 그대로 적어내고 싶습니다.


여행기는 그 당시에 썼어야 했는 데 다시 회상하다보니 약간 일지같은 스타일이 되었네요. 베트남 여행기만 당시에 써서 너무 감성이 넘치구요.


자...저는 계속 쓸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나의 무미건조한 시간을 의미있게 채워주는 글쓰기.

나조차도 잊게 만드는 시간.. 오로지 자판위로 달려가는 나의 손가락만 있을 뿐!

저는 언제까지든 계속 쓰려합니다. 살아있는 한! ㅎㅎ

그리고 여러분도 한번 써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그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리하고 다시 살아갈새로운 소망을 갖기 위해서요. 가끔은 얼굴을 알지 못하는 분에게 한조각의 감동과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구독자들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알람이 너무 자주 울려서 몇몇 분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앗~죄송해요~ ^^


작가의 이전글일상일기 - 오는 길에 경미한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