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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사각 Oct 23. 2023

연재 브런치 북 곧 만들겠습니다

의욕을 충전하여!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네요. 브런치에서 새로운 연재 매거진을 만들어보라는 메시지가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브런치 북 공부방 생존기 1, 2에서 올 한 해 제가 고군분투하며 공부방을 운영한 것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후일담이라면 전 프랜차이즈 공부방을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개인 공부방으로 전환 중이랍니다. ㅎㅎ

‘네가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다.’ 싶으시죠?     


저도 일 년은 근근이 버텨보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로 이상이 맞지 않는 회사라 어느 날 현타가 왔습니다. 등교 거부도 아니고 출근 거부를 두 달 하다가 OO장님과 통화를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계약해지를 하자고 하시네요. 위약금 백 만원이 나오나 그도 과감하게 면제해 주시겠다며. (지금 백만원을 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시원섭섭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우여곡절의 반복이 아니겠습니까? 자기 합리화이지만 이 또한 저에게 큰 교훈을 안겨주었습니다. 함부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면 안 된다는.

.

큰 손해가 난 것은 아니나 그간 출근하고 공부방 홍보를 한답시고 과외를 줄인 탓에 제 수업 시간이 아주 텅~ 비게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다시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인생이 일할 때가 있으면 놀 때가 있고 그런 것 아니겠어요? ㅎㅎ     


연재에 관해서는 어떤 전문적인 분야를 파 봐야 하나 하는 고민을 늘 하고 있으나 일단은 제 일상의 이야기들을 가능한 재미나게 소설처럼 엮어보려고 합니다. 무계획이 계획인 인생이어서 목차를 미리 정하거나 한 분야를 주야장천 연구하는 건 좀 적성에 맞지 않아요.    

 

그래도 너그러우신 브런치 독자님들이라면 변함없는 관심을 가지고 ‘좋아요’와 응원을 해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요.     


그럼 프랜차이즈 공부방이 폭망했지만 긍정의 화신이 되어서 자영업자로 살아가며 이 한해를 잘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아니면 공부방을 개인 작업실로 여기고 열심히 글을 써볼게요. 쿨럭.      


구독자님에게도 좋은 일들이 가득한 가을과 겨울이 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샬롬.

꽃 피는 가을,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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