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반은 시험이 끝날 때마다 성적을 내어서 상,중,하로 다시 반을 재편성 합니다. 물론 공부와는 담을 쌓으시고 주구장창 하반을 고수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약간씩 학생들의 명단이 바뀌게 됩니다.
사실 영어과목의 특성상 상반은 매우 수준이 높고(조기영어교육파/유학파들도 계시므로) 중간 층이 적고 하층이 매우 넓습니다. 한 문제로 중, 하반이 바뀌는 상황이죠.(커트라인이 반마다 다르지만 30점 정도..헐헐~)
새로 들어온 학생들을 쭈욱 살펴봅니다. 그 중에는 도저히 다시 잘 지낼 수 없는 학생이 있습니다. 일년 가까이 어르고 달래도 정말 적응이 안되는 인물...다른 반 샘과 상의하여 제발 부탁드린다 하고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도 어른과 다르지 않습니다. 도무지 저와 맞지 않는 성향들이 있고 수업 중에도 이런 아이들과의 관계는 저를 매우 신경 곤두서게 합니다.
저는 마음이 약한 편입니다만 때론 과감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보낼 아이는 보내고 받을 아이는 받고.
그런데 저는 인기쟁이(?)라 저희 반에 오고자 하는 아이들도 꽤 있습니다. 수업 스타일이 좀 자유분방한 편이라...30분 정도 빡세게 수업. 나머지는 영화관람 혹은 팝송듣기..의외로 아이들의 집중력이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좋은 수업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포상의 의미로 ㅇㅇ쭈도 꽤 주는 데 매우 좋아합니다.(아~박봉에 시달리는데)
어찌되었건 제 반은 꽤 인기가 있습니다. ㅎㅎ
남은 두달 정도의 이학기도 행복한 수업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