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볶은 양파의 맛이 일품인 늘 주말에 가곤하는 중국집 짜장면을 먹고 너무 배가 불러와서 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해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집에서 베란다 창문으로 날렵한 몸매의 아가씨 같은 매력적인 초승달을 보았는 데 오늘의 달은 둥그렇게 거의 다 차올랐습니다.
이제 꽉 찬 동그란 보름달이 곧 뜨겠네요.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 위로 걸어가니 사각사각 소리가 납니다. 이미 떨어져 색이 바래버린 나이든 나무잎 위로 새롭게 떨어지는 예쁜 빛깔의 어린 낙엽들...
마치 끊임없이 순환하는 인생의 이치와 같습니다.
어여쁜 색깔의 낙엽들을 보니 '마지막 잎새'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잃고 싶지 않은 홀딱 반한 만큼 예쁜 낙엽입니다.
집안 거실에 카페트 대신 가득 깔아놓고 싶네요.
이제 세상의 사물들이 점점 제 빛을 잃어가고 어둠입니다.
가로등 불빛에 비친 낙엽들이 무언가 신비로운 빛을 띄고 있네요.
자~다시 커피 한잔과 함께 평화로운 주말이 저물어갑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