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 주말 차 한잔의 여유

by 사각사각

햇살이 화창한 주말이다.

오늘은 집에서 좀 빈둥거릴 생각이다.


어제 충분히 돌아다녔고 오늘은 다음 한주를 위해서 좀 쉬고 싶은 것이다.


어제 도서관에 가서 재미있는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독고다이'(이기호 저서)라는 에세이 인데 제목이 특이해서 무심코 집어들었는 데 은근 유머가 넘치고 너무 내 취향이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도 있고 마지막에는 항상 혼자 슬며시 웃음을 짓게 되는 책이다.


성경도 읽고 임용고시 공부도 좀 하고(과연) 오후에는 책 한권과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쉬고 싶다.


차 한잔을 끓여보았다.


몇주 전에 동네 시장에서 싱싱한 햇연근과 우엉을 팔길래 한봉지 사서 햇볕 좋은 베란다에 말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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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시는 아파트에 있는 대추나무에서 딴 빨간 대추도 송송 썰어서 말렸다.


생강도 막 캐어내서 너무 깨끗하고 싱싱한 것을 시장에서 사서 썰은 뒤 냉동실에 얼러두었다.


이 세가지를 주전자에 넣고 잠시 끓인다.


그리고 물처럼 조금씩 마신다.


연근,우엉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여러 병충해를 이겨내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어느 일본 의사는 매일 마시는 우엉차로 다이어트와 동안피부를 유지한다고 하시고.(나도 한번)


생강은 향도 좋고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도 깨끗하게 한다고 했다. 만성 고지혈증에 도움이 되기를.


대추는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하고 달콤한 맛을 더해준다.


내 마음대로 세가지를 섞은 후 차로 마신다.


추운 날씨 겨우내 이 차를 마시고 나도 매일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도하면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평안한 주말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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